[비즈니스포스트] 금융투자협회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산출기관으로 선정됐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금투협을 중요지표산출기관으로 지정하고 금투협의 CD수익률 산출업무규정을 승인하는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 금융투자협회가 CD수익률 산출기관으로 선정됐다. |
금융위는 2021년 3월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지표로 CD수익률을 지정했다. 이날 금투협이 최종 산출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약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10월2일부터 CD수익률이 중요지표로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더불어 CD수익률 산출방식이 기존 증권회사 자율 호가 제출 방식에서 실거래와 전문가 판단에 기초한 단계별 산출방식으로 변경된다.
한편 가급적 많은 실거래를 확보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CD 수익률의 산출 및 공시를 기존 하루 2회(정오, 오후 16시30분)에서 하루 1회(오후 4시30분)로 변경한다.
금투협은 CD수익률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요지표관리위원회를 두어야 하며 기초자료제출기관(증권사)들은 수익률 산출 관련 이해상충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CD수익률이 중요 금융거래지표로 효력을 갖게 되면 CD수익률을 활용하는 금융사들은 신규 계약을 맺거나 기존 계약을 갱신할 때 일반투자자들에게 중요지표 설명서를 내주고 그 내용을 설명할 의무가 생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