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급부상했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누가 윤석열 대통령의 뒤를 이을 차기 정치지도자로 가장 적합한가’를 물은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29.3%, 오세훈 서울시장 23.9%, 한동훈 법무부 장관 15.1% 등으로 15일 집계됐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한동훈 3위 급부상, 이재명 29.3% 오세훈 23.9%

▲ (왼쪽부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6.9%),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5.6%),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5.0%),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3.5%)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이재명 의원의 지지율이 우세했다.

30대는 오세훈 시장 22.6%, 이재명 의원 21.0%, 한동훈 장관 18.7% 등으로 나타나 접전을 보였다. 60대 이상에서는 오 시장 29.9%, 이 의원 22.6%, 한 장관 16.0% 등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오 시장이 남성에서, 이 의원은 여성에서 지지율 우위를 보였다.

남성은 오 시장 26.7%, 이 의원 25.8% , 한 장관 14.2% 등으로 답했고 여성에서는 이 의원 32.8%, 오 시장 21.0%, 한 장관 16.1% 등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 안에선 이재명 의원이 61.6%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낙연 전 대표 9.1%, 김동연 지사 7.7%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는 오 시장이 40.8%로 선두였고 한 장관이 23.3%의 지지율로 뒤를 따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