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마쳐, 11개 팀 시상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이 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 발굴을 위한 창작대회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온라인으로 ‘2021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시상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는 2015년부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다. 삼성전자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소프트웨어중심대학협의회가 후원한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시상식에서 “일상의 불편함을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면서 소프트웨어 꿈나무로 성장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 교육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내실있게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민석 국민대학교 SW학부 교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소프트웨어 실력뿐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길렀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크고 중요한 문제도 해결하는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1584개 팀 3490명이 참가해 1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에서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 장려상 3팀, 공감상 1팀 등 모두 11개 팀을 뽑아 시상했다.

대상은 경기 보평고등학교 2학년 이지현, 윤예영, 정헌재 학생 등 3명으로 구성된 다텍티브(Da-tective)팀의 ‘데이터텍티브(Data-tective)’가 수상했다. 이들은 학교 AI(인공지능)동아리팀 소속이다.

데이터텍티브는 SNS에 사진을 올릴 때 개인정보 노출 우려가 있는 부분을 자동으로 가려주는 앱이다. 최근 문제가 되는 개인정보 관련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 대회가 진행되면서 계속 완성도가 올라갔다는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수상팀에게 1억5천만 원 상당의 상금과 수상팀이 속한 학교에 노트북, 태블릿 등 IT제품을 기부한다.

수상팀은 삼성전자가 매년 여는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에 참가해 개발경험도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