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산유국들이 글로벌 원유 감산협정을 약속대로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공급과잉 우려가 완화됐다.
 
국제유가 올라,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협정을 약속대로 이행

▲ 17일 국제유가가 올랐다.


17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9%(0.88달러) 오른 42.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27%(0.57달러) 상승한 45.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로이터 등 외신들은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이 7월 원유 감산협정을 97% 이행했다고 보도했다.

OPEC+는 7월에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약속했었다.

중국이 미국산 원유 수입을 늘릴 것이라는 예상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로이터는 이날 중국이 미국산 원유를 수입하기 위한 유조선을 예약했다고 보도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가 완화돼 국제유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