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취업준비생을 위해 '우리의 청춘, WOORI를 입다' 정장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값비싼 정장을 준비해야 하는 취업준비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7일부터 2주 동안 정장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취업준비생에게 정장 무료대여, 권광석 "취업성공 기원"

▲ 우리은행은 값비싼 정장을 준비해야 하는 취업준비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7일부터 2주 동안 정장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우리은행 임직원은 정장과 셔츠, 벨트, 넥타이 등의 의류를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열린옷장'에 기부하고 열린옷장은 기부 받은 의류를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에게 무료로 대여하기로 했다.

이 기부 캠페인은 권광석 우리은행 은행장이 취임 이후 건강한 소통을 통한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만든 사내 소통게시판 ‘우리들의 생각 나눔터’에 올라온 한 직원의 제안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6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우리은행의 임직원 복장 자율화로 옷장 속 정장을 청년 구직자를 위해 기부하자는 의견이었고 이 제안은 짧은 시간에 많은 직원의 공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권 행장은 “직장을 다니고 있는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의 간절함을 기억할 것”이라며 “청년 구직자 여러분의 성공적 취업을 기원하는 우리은행 임직원의 따뜻한 응원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