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1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8.97%(2.27달러) 오른 27.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대폭 올라, 주요국 감산에 하반기 원유수요 개선 기대감

▲ 14일 국제유가가 크게 올랐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6.65%(1.94달러) 상승한 31.1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수요 개선 기대감 확대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적극적으로 감산에 나서고 있고 미국도 산유량을 줄이는 가운데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가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최근 발간한 월간 원유시장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원유 수요가 늘면서 원유 비축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원유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 이유로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의 점진적 회복세와 예상보다 큰 중국의 원유 수요 등을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