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시에 들어서는 국회도서관 분관을 환영했다.
부산시는 17일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서 국회도서관 분관 기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오거돈 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김도읍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국회도서관 부산분관은 서부산의 문화적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서부산이 동북아시아의 명품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도서관은 한국에서 가장 방대한 입법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국회도서관 부산분관은 국회도서관 자료를 분산 보존하면서 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기능도 수행한다.
시민들을 위한 열람실·전시실·세미나실과 자료 보존을 위한 서고 등으로 구성된다.
예산 400억 원이 투입돼 지상 3층, 연면적 1만3661㎡ 규모로 건립된다. 2021년 2월 문을 열 것으로 예정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회도서관 부산분관은 2020년 사상구 덕포동에 문을 여는 ‘부산도서관’과 함께 영남권의 지식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부산분관이 문화와 예술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