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월 수출액은 395억6천만 달러로 2018년 2월보다 11.1% 감소했다.
 
2월 수출 11.1% 줄어 3개월째 감소, 반도체 가격하락 여파

▲ 2월 수출이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


수출은 12월(-1.2%), 1월(-5.8%)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반도체 수출액 감소다. 반도체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2월 반도체 수출액은 67억7300만 달러로 24.8% 감소했다.

석유제품 수출단가도 감소하면서 2월 석유제품 수출액이 14%, 석유화학 수출액이 14.3% 감소했다. 선박(-46.5%), 무선통신기기(-15.3%), 디스플레이(-11%) 등도 수출액이 줄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28억8200만 달러로 2.7% 늘었다. 일반기계(2.7%), 철강(1.3%)도 수출이 증가했다.

산업부는 “수출 감소요인은 반도체 가격 하락 및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지속, 연휴 및 조업일수 감소 등”이라며 “반도체시장의 상저하고 흐름 속에서 하반기부터 안정화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월 수입액은 364억7천만 달러로 2018년 2월보다 12.6% 감소했다. 원유, 액화천연가스, 반도체 제조장비 및 전동기, 발전기 등의 수입이 줄었다.

무역수지는 31억 달러로 85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