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놓을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부문은 여전히 실적 효자 노릇을 할 것이고 갤럭시S6 출시로 무선사업부(IM)도 실적 견인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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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이베스트증권은 26일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매출 49조2천억 원, 영업이익이 5조6700억 원으로 기대치(5조3600억 원)를 넘어 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규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8천만 대의 스마트폰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에서도 시스템LSI 적자폭이 축소되고 D램 낸드도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이 늘어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 연구원은 “갤럭시S6이 양산되기 시작하는 2분기부터 이에 따른 메모리, 시스템 반도체와 OLED패널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갤럭시S6이 판매되면 엣지모델 판매 증가 등으로 판매평균 단가(ASP)가 14.3%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 연구원은 다만 소비자가전 부문의 실적부진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이 연구원은 20나노 D램 공정진행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대와 시스템 반도체 적자폭 축소로 올해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확대될 것이라고 점쳤다.
이 연구원은 효율적 마케팅과 갤럭시A5 등 신규모델 라인업 확대로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8200만 대로 직전분기 대비해 9% 늘어나 무선사업부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확대와 스마트폰 실적개선 전망을 근거로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6조6천억 원에서 28조2천억 원으로 올려 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