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3분기 실적은 부진해도 전자담배 판매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10일 KT&G 목표주가 1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KT&G 주가는 1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KT&G가 담배 수출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줄었을 것”이라며 “국내 전자담배 수익성이 좋아지고 배당금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향후 담배 수출이 회복된다면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G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496억 원, 영업이익 3514억 원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6.7% 줄어드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일반 궐련담배의 수요 감소로 국내 담배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줄었고 중동과 중앙아시아로 담배 수출도 부진해 3분기 실적이 뒷걸음질했을 것으로 바라봤다.

다만 국내 전자담배 판매랑이 증가하는 만큼 향후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KT&G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전자담배 판매량이 4억1천억 본이었지만 하반기에는 8억 본으로 증가하며 연간 판매량이 모두 12억 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KT&G는 전자담배시장 점유율이 23.6%까지 상승한다.

박 연구원은 “ KT&G는 판매단가를 높일 수 있는 유통경로인 면세점 판매가 늘어나는 등 판매단가가 올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담배 수출 회복이 더딘 것은 아쉽지만 이는 외부환경 때문에 그런 것인 만큼 KT&G의 수익성 개선 전망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