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서명환 대원전선 대표이사 회장.

서명환은 대원전선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지주사격인 갑도물산 대표도 겸하고 있다.

1955년 9월15일 서강희 청화기업 창업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 경동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했다.

만 30세에 청화기업 대표로 회사를 물려받았다. 갑도물산도 승계받아 대표를 맡은 뒤 대원전선을 인수했다.

과감한 인수합병 전략과 현장중심 경영으로 대원전선을 전선분야 중견업체로 성장시켰다.

신중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서명환 대원전선 대표이사(앞줄 왼쪽 두 번째)가 2012년 12월5일 제4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원전선 홍보영상 갈무리>

△대원전선의 지배구조
대원전선은 전력 및 통신케이블을 주력으로 하는 전선 제조 판매 중견기업이다. 본사는 충남 예산군에 위치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 전력송배전에 사용되는 나선과 전력전선, 전원의 배선용으로 쓰이는 절연전선, 시내외 통신용으로 이용되는 통신전선, 자동차 내부에 활용되는 자동차전선 등이 있다.

매출에서 절연전선 부문이 59%, 전력전선이 31%를 차지해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췄다.

매출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발생한다. 2026년 상반기 기준 내수 매출은 3277억 원, 해외 매출은 263억 원으로 내수의 비중이 92.6%에 이른다.

서명환은 2026년 6월30일 기준 대원전선 주식 275만2680(3.51%)을 들고 있다. 대원전선의 최대 주주는 171만67805주(21.89%)를 보유한 갑도물산이다.

갑도물산은 빌딩 임대사업을 하는 부동산 임대업체로 서명환이 지분 65.00%를 들고 있는 최대 주주다.

서울 중구의 광희빌딩, 광희빌딩 별관, 쌍림빌딩, 인천 부평구의 부평엠에이치타워를 임대 운영하고 있다.

서명환의 아들 서정석 부사장이 235만6399주(3.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애니(SUH ANNY)씨가 114만1989주(1.46%)를 갖고 있다.

서명환은 이들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총 29.99% 지분율로 대원전선을 지배하고 있다.

대원전선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2026년 6월30일 기준 대명전선, 위해금원전선(해외법인), 대원에프엠아이, 대원알텍, 대원합금 등 5곳이 있다.

대원전선의 계열사로는 갑도물산, 대명전선, 위해금원전선, 대원에프엠아이, 대원알텍, 대원합금, 윈터골드모빌리티제일호사모투자 합자회사 7곳을 두고 있다.

이사회는 2026년 6월30일 기준 사내이사 2인, 사외이사 2인으로 총 4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서명환과 아들 서정석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진입해 있으며 채사병 학교법인 영풍학원 비상근감사, 남구준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대원전선은 감사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하고 있지 않으며 상근감사 송성복 다음전선 전무이사가 감사업무를 담당한다.

△2026년 1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
대원전선은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673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 당기순이익 14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4%, 영업이익 34.1%, 순이익 26.4%가 각각 증가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 배경으로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전력망 투자 확대가 꼽힌다.

특히 2026년 1분기엔 연결기준 매출 1892억 원, 영업이익 147억 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5.1%, 영업이익은 76.2% 성장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6년 1분기 만에 2025년 연간 영업이익(94억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이같은 성과는 핵심 원자재 가격 변동과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구리) 가격은 2026년 1분기 평균 톤당 1만2851.90달러로, 2025년(평균 9939.24달러) 대비 29.30% 상승했다. 원자재 비중이 높은 전선업 특성상 구리 시세 상승이 제품 판매 단가 인상으로 이어지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2026년 1분기 AI 데이터센터용 초고압 전선과 배전용 전선 수요가 2025년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한 것도 크게 기여했다. 데이터센터 전선은 안정적 전력 공급이 필수인 만큼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제품군으로 분류된다.

자동차 전선 부문 성장도 실적 확대에 역할을 했다. 자동차 전선 공급 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했으며, 자동차 전선을 포함한 절연선 매출은 2025년 1분기 624억 원에서 2026년 1분기 843억 원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2025년 종속회사로 신규 편입한 자동차 알루미늄휠 제조업체 대원알텍이 1분기 매출 259억 원, 순이익 35억 원을 얹어 실적성장에 힘을 보탰다.

▲ 대원전선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최대 주주 ‘갑도물산’, 대원전선 주식 46만 주 매입
대원전선의 최대 주주로 지주사 격인 갑도물산이 2026년 6~7월 대원전선 보통주 46만 주를 장내에서 취득하며 지분을 모았다.

이에 보유 주식수는 기존 1686만7805주(20.81%)에서 1732만7805주(21.38%)로 늘었다. 갑도물산이 대원전선 주식 취득에 투입한 현금은 46억 원 규모였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2026년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이후에도 장내매입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었다.

2025년 대원전선 주가가 3천 원 대 수준이었던 반면, 2026년 들어서는 1만 원을 넘어섰다.

2025년 갑도물산의 대원전선 주식 평균 매입단가는 3천 원대였던 반면 2026년 평균 매입단가는 9천 원대로 높아졌다.

갑도물산 입장에서는 2025년보다 약 세 배 높은 가격에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통상 최대 주주가 저점 국면에서 지분을 늘리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데 따른 결정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최대 주주로서 최근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전력 설비 투자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전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상당히 갖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제로 금리'로 500억 조달
대원전선이 자본시장에서 가치 상승을 인정받으며 5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

이번 자금 조달은 표면 및 만기 이자율 0%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성사돼 향후 원자재 확보와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026년 6월10일 대원전선은 유안타증권을 대상으로 하는 500억 원 규모의 제27회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청약일은 6월12일, 납입일은 6월18일로 정했다.

이번 CB의 주당 전환가격은 1만1650원으로 책정됐다. 최근 주가 약세 흐름 영향으로 발행 결정일인 6월10일 종가보다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2024년 9월 발행했던 제26회차 CB의 전환가격인 2911원과 비교하면 기업가치가 약 4배 가까이 커졌다.

통상적인 CB 발행이 주가 하락 시 전환가액을 낮추는 리픽싱 조항을 포함하는 것과 달리, 이번 발행에는 리픽싱 조항은 물론 사채권자(유안타증권)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도 배제됐다. 투자자와 회사 양측 모두 향후 대원전선의 주가 상승을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대원전선이 금융부담이 없는 제로금리 조건으로 대규모 자금을 수혈할 수 있었던 건 급등한 실적 때문이었다.

대원전선은 이번에 확보되는 500억 원의 자금운용과 관련 2026년부터 2028년 이후까지 345억 원을 원자재 매입 등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고 기존 단기 차입금 상환에 15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유글로벌 인수해 회생 종결
대유글로벌(현 대원알텍)의 회생절차가 종결됐다.

대유글로벌은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로 2023년 12월 회생절차에 들어간 지 14개월 만인 2025년 2월 절차를 마무리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의 경영 악화로 2023년 대유글로벌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당시 국내 자동차알미늄휠제조 시장 점유율 2위 기업으로 현대차와 기아의 1차 벤더로 입지를 갖고 있었다. 자동차 전선 등을 만드는 대원전선은 현대차·기아의 2차 벤더사다.

대원전선은 2024년 12월 대유글로벌을 전격 인수했다. 대원전선은 대유글로벌 주식 2420만 주를 121억 원에 취득했다. 주식 취득 뒤 대원전선의 대유글로벌 지분율은 46.5%로 늘었다.

대원전선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재무제표개선 및 사업목적 다각화’라고 밝혔다.

앞서 2024년 10월15일 대원전선-WG컨소시엄은 회생회사인 대유글로벌(현 대원알텍) 최종인수자로 선정됐다.

이에 대원전선은 영업 네트워크를 상호 활용하고 원자재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유글로벌은 대원알텍으로 사명을 바꿨다.

서명환이 2025년 2월 대표이사에 취임하고, 아들 서정석 대원전선 전무도 사내이사에 선임되며 대원전선은 대원알텍 회생절차 종결에 의지를 내보였다.

대원전선이 대원알텍 인수에 투입한 자금은 180억 원 규모였다.

△국내 자동차 전선업계 2위
서명환은 2010년대 미·중 무역분쟁과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위해 과감한 인수합병을 추진했다.

대원에코그린, 대원그린에너지, 신대원에너지를 인수하며 폐기물처리와 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이들 기업을 매각해 각각 165억 원과 138억 원의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 성과도 거뒀다.

2018년부터는 저수익 사업을 지양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자동차용 전선 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었다.

자동차용 전선은 완성차 제조사의 맞춤형 설계와 고품질 기준을 충족해야 할 뿐 아니라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분류된다.

대원전선은 2020년 충청남도 당진시와 예산군에 있는 공장에 약 100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용 전선 생산 능력을 기존 대비 약 30% 확대했다. 이후 2022년에도 3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력을 더 늘렸다. 이는 자동차용 전선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는 기반이 됐다.

대원전선은 업계 2위로 올라섰다. 현재 자동차용 전선 시장의 1위 기업은 경신전선으로 2025년 연결기준 매출 규모는 9천억 원(8927억 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대원전선 매출(6245억 원) 보다 2700억 원 가량 많다.

다만 대원전선이 자동차용 전선 시장에 본격 진출한 시점이 2018년부터란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성장세는 상당히 주목받을 만 하다.

경신전선은 이미 1989년 전선사업부를 분사해 자동차용 전선 제조에 주력하며 시장을 선도해왔다.

△대원전선이 걸어온 길
1964년 서울 역촌동에 대원전업사를 세웠다.

1969년 대원전선으로 법인 전환했다.

1981년 통신케이블류 제조설비를 증설하고 양산체제를 확립했다.

1988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1997년 주식회사 엔케이전선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9년 대원전선으로 사명을 바꿨다.

2000년 광통신케이블 및 UTP케이블 제조설비와 검사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2003년 본사 및 생산공장을 충남 예산으로 이전했다. 금원전선을 설립했다.

2007년 대원특수전선을 합병했다.

2013년 대원에코그린을 인수했다. 인수 후엔 신이에코그린으로 사명을 바꿔달았다.

2014년 대명전선을 설립했다.

2017년 종속기업인 대원에코그린 지분을 매각했다.

2019년 관계사 대원에프엠아이 지분 74.4%를 취득했다.

2024년 자동차알미늄휠 제조업체 대유글로벌의 지분 46.54% 취득해 편입하고 사명을 대원알텍으로 변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서명환 대원전선 대표이사(뒷줄 맨왼쪽)가 2013년 5월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한 글로벌 창조경제 간담회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원전선>

서명환은 글로벌 전력망 인프라 공급망과 친환경 모빌리티 전선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서명환은 ‘외형 성장 중심에서 탈피한 수익성 위주의 체질 개선’과 ‘고부가가치 친환경 미래 사업 진출’에 힘을 주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AI·전력 인프라망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과 해외 전력청 진출을 타깃으로 고품질·고효율 케이블(MV/LV, 특고압 등) 공급망을 적극 확충하고 있다.

친환경 모빌리티 전선 시장 점유율 1위 지위에 올라서는 데도 힘을 싣고 있다.

전기차 고전압 전선, 급속 충전용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차량용 전선 생산 능력을 지속 확장하며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질적 성장을 위한 사업 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다.

광통신 부문 등 수익성이 낮은 사업 영역은 효율화를 추진하고 대원알텍 편입 등을 통해 알루미늄 휠과 부품 소재 영역 등과 연계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서명환과 아들 서정석 부사장이 함께 풀어야할 숙제도 산재해 있다.

초고압 케이블(HV/EHV)과 해저 케이블 진입장벽은 낮지 않다.

원자재(구리) 가격 변동성에도 대응해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수익성도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

글로벌 인증 및 현지 공급망 구축 가속화에도 힘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서명환 대한전선 대표이사(오른쪽)가 2016년 12월21일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 관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천만 원을 기부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구청>

서명환은 부친에게서 물려받은 청화기업, 갑도물산을 운영에 그침없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1999년 대원전선를 인수한 뒤 회사를 중견 전선제조업체이자 시장 점유율 2위 기업으로 끌어올렸다.

자동차용 전선 등 고부가가치 사업군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사업영역을 키웠다.

현장중심 경영에도 방점이 찍혔다.

대원전선을 인수하고 대표를 받은 뒤 공장에 직접 내려가 기숙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생활하며 현장 중심의 체질 개선을 주도했다.

품질과 기술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네덜란드 KEMA 국제 인증, 한국전력공사(KEPCO)와의 MV/LV Neo-Cable 공동 개발, 원자력 품질보증 자격(KEPIC) 취득 등을 통해 중저압·특고압 케이블 분야의 품질 신뢰도를 확보했다.

노사화합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매월 경영 성과를 임직원과 공유하는 투명 경영을 도입했다.

사건사고

▲ 대원전선 충남 예산공장 <대원전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대원전선이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일이 있었다.

2026년 1월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원전선은 종속회사의 주요경영사항인 유상증자 결정이 2025년 4월14일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실을 약 8개월이 지난 2025년 12월17일에서야 공시했다.

거래소는 이를 공시불이행으로 판단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벌점 2점을 부과했다. 공시위반제재금 부과 대상에서는 제외됐지만 이번 벌점이 누적될 경우 관리종목 지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 문구가 함께 명시됐다.

공시에 따르면 “향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으로 벌점이 부과되고 해당 벌점 부과일로부터 과거 1년 이내의 누계벌점이 15점 이상이 되는 경우 관리종목 지정기준에 해당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행정적 실수 차원을 넘어 기업의 내부 통제와 의사결정 과정 전반에 깔린 구조적 리스크로 바라보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인수 2년 만에 ‘폐기물업체’ 지분 전량 처분
대원전선이 2020년 6월 인수한 폐기물 처리업체 신대원에너지 보유 지분 전량을 처분하며 손을 털었다.

신대원에너지는 2020년 6월 대원전선에 넘어갔으나 1년5개월 만인 2021년 12월 매각됐다. 처분금액은 77억 원 규모였다.

대원전선은 유동성 확보에 목적을 둔 매각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대원전선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신대원에너지를 인수했다.

다만 회사 가치를 끌어올린 뒤 지분 매각을 통해 차익을 실현하고 손을 털었다.

대원전선은 과거 같은 폐기물 처리업체인 ‘대원에코그린’, ‘대원그린에너지’를 인수한 뒤 몸값을 올려 매각한 경험을 갖고 있다.

대원에코그린의 경우 2013년 인수, 4년 만인 2017년 매각하면서 165억 원의 차익을 거뒀다.

신대원에너지 지분 처분으로도 사실 차익을 챙겼다.

대원전선은 신대원에너지 지분 20.0% 확보에 34억 원을 썼으나 처분금액은 77억 원으로 2배 이상의 가격으로 매각을 완료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서명환 대원전선 사장(오른쪽)이 2008년 5월 대통령 조찬 간담회 시작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4년 청화기업 대표이사를 맡았다.

1987년 갑도물산 대표이사가 됐다.

1999년 대원전선을 인수하고 대표이사에 올랐다.

2021년 2월 대원전선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74년 서울 경동고등학교를 나왔다.

1980년 한양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서명환의 아버지는 1969년 건설업과 부동산 매매를 하는 청화기업을 창업한 서강희 회장이다.

함경남도 고원군 출신으로 6.25 당시 홀로 남으로 내려와 회사를 일궜다.

건설업체 근대개발을 인수해 상호를 청화산업으로 변경했다.

서명환과 서명신씨 등 두 아들을 뒀다.

청화산업은 차남인 서명신 대표가 지분 100%를 들고 있다.

서명환은 아내 박군자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뒀다.

딸 서정화(1981년생)씨는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아들 서정석(1985년생) 대원전선 부사장은 대원에프엠아이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 상훈

2007년 중소기업인대회에서 특고압케이블 국산화 등 성과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 기타

서명환은 2025년 대원전선으로부터 4억9828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4억9768만 원, 상여 60만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서명환은 2026년 6월30일 현재 대원전선 주식 275만2680주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6년 9월15일 종가(1만2870원) 기준 354억3천만 원 가량의 가치를 지닌다.

어록

서명환 대원전선 대표이사(오른쪽)가 2013년 12월18일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신성대학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원전선>

“50년의 기업 역사를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관리와 생산성으로 국가 기간산업의 전력 및 통신 사업의 주축이 되겠다. 지난 1964년 국내 산업 전선분야로 첫발을 내딛은 이래 대원전선은 신뢰와 미래 지향적인 기업으로 급변하는 세계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왔다. 최상의 품질, 신제품 개발, 일류 경영으로 고객으로부터 신뢰받고, 국가 산업 발전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기는 믿음의 기업으로서 첨단 정보화 사회로의 변화에 새지평을 열어 가겠다.”

“인류미래의 지속적인 성장과 환경보존을 위하여 파수꾼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신재생 에너지 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함으로써 환경 오염을 막아 청정지구, 아름다운 자연을 인류후대에 물려줌으로 자연과 인간, 기업과 인류가 서로 윈윈하는 새로운 기업정신을 만들어 가겠다.” (2026, 대원전선 누리집 CEO 인사말 중에서)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은 신속한 의사결정시스템과 영업력이다. 본사에 가만히 앉아 보고나 회의에 의존하지 않고, 대표가 직접 서울 본사부터 공장, 자회사까지 찾아가 결제를 하고 있다.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경영 과정에서의 비효율을 최대한 줄였고, 이는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람이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철학에 따라 경력사원에 앞서 매년 신입사원부터 채용, 인재양성프로그램에 맞춰 ‘대원맨’을 키우고 있으며, 업계에서도 자타가 공인하는 영업력을 자랑하며 대원전선의 성장에 버팀목이 되고 있다. 여기에 50년 이상 쌓인 대외 신용도가 더해지면서 상승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 같은 장점을 보다 극대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수출 확대는 앞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다. 저유가, 환율리스크로 중동시장의 발주 물량이 줄면서 부득이하게 해외 매출이 일부 줄었지만, 1억달러 이상의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수출 사업에 보다 주력할 계획이다.” (2016/06/09, 전기신문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