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출 금지 조치가 어느 정도 풀릴 것이란 관측이 퍼지면서 수급 부담이 완화됐다.
 
국제유가 급락, 미국의 이란 제재 완화 가능성 떠올라

▲ 17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68.06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1.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7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68.06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1.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4.20%(2.95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4.60%(3.49달러) 내렸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시각으로 16일 관련국들이 이란으로부터 원유 수입을 줄이는 데 필요한 시간을 감안해 한시적으로 ‘제안적 제재 면제’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원유 수급 부담과 관련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유가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전략적 비축유 방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유가를 끌어내리는 데 일부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