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노브랜드의 이름으로 TV도 선보인다.
이마트는 14일부터 노브랜드 32인치(80cm) HD TV를 19만9천 원에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가 직접 기획하고 주문자생산방식으로 생산한다. 중국 OEM 전문 가전기업인 KTC가 생산을 맡았다.
해상도는 1366X768 HD를 지원하며 광시야각 디스플레이로 어느 위치에서도 동일한 색감과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USB 메모리를 이용해 사진과 동영상,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며 HDMI 포트도 2개로 주변기기와 편리한 연결이 가능하다. 에너지효율등급은 1등급이다.
사후 서비스는 TGS의 100여 개 전문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으며 무상서비스 기간은 1년이다. 그 뒤 7년 동안 유상서비스로 제공된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컴팩트 에어프라이어’도 4만9800원에 판매한다. 1.6리터 용량의 작은 크기에 30분 타이머, 80~200도씨로 온도조절이 가능하다.
에어프라이어는 기름없이 뜨거운 고온의 공기로 튀김요리를 만들어내는 조리기기다. 간편식, 냉동식 소비가 증가하는 최근 추세와 맞물려 이마트에서 올해 1~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량 뛰는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는 현재 전자레인지(4만9800원), 토스터(1만6800원), 스팀다리미(1만4800원), 전기밥솥(2만9800원), 커피메이커(2만9800원) 등 18종의 노브랜드 가전을 판매 중이다.
노브랜드 가전의 매출은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으로 40억 원가량이다. 이마트는 올해 안에 노브랜드 가전을 30여 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반정원 노브랜드 가전 바이어는 “앞으로 믹서, 무선청소기, 전기면도기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디지털, 생활, 주방가전 등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가전제품군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