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체조직 제품 기업 엘앤씨바이오가 인체피부조직 기반 제품 ‘리투오’의 페루 허가를 받았다.

엘앤씨바이오는 11일 페루 보건부 산하 의약품·의료기기 규제당국(DIGEMID)으로부터 리투오의 현지 정식 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 엘앤씨바이오가 페루 당국으로부터 인체피부조직 기반 제품 '리투오'의 허가를 받았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엘앤씨바이오. <엘앤씨바이오>


리투오는 기증받은 인체피부에서 세포를 제거한 무세포동종진피(hADM)를 기반으로 만든 세포외기질(ECM) 제품이다. 세포외기질은 세포 사이를 채우며 조직의 구조를 지지하는 물질로 리투오에는 콜라겐 등 피부를 구성하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

엘앤씨바이오에 따르면 리투오는 페루에서 허가받은 첫 인체피부조직 기반 주사제다.

엘앤씨바이오는 페루를 거점으로 브라질과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허가와 유통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변국 의료진을 초청한 리투오 출시 심포지엄도 개최하기로 했다.

현재 리투오는 일본과 싱가포르, 몽골, 미얀마 등에 진출해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홍콩과 태국, 필리핀, 중동에서도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리투오를 통해 구축한 해외 인허가 및 유통망을 활용해 무세포동종진피 ‘메가덤’과 신경 인체조직 ‘메가너브’ 등 다른 제품의 해외 허가와 수출도 확대하기로 했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일본과 싱가포르 등 기존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페루를 거점으로 남미 주요 시장에 진출하겠다”며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사업 및 공급망 기반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