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건설경기 침체와 고물가에 따른 원가율 부담 속에서도 IPARK현대산업개발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리며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146억 원, 영업이익 1227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IPARK현대산업개발 안정적 수익 기반 구축, 자체·우량 사업지 본격화가 견인

▲ IPARK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인 파크로쉬 서울원은 자연에서 시작된 웰니스의 가치를 도심 속 삶으로 확장한 새로운 웰니스 주거모델로 전 연령대가 입주할 수 있으며, 단순 주거를 넘어 의료와 식사, 커뮤니티 등 웰니스 라이프 케어를 누릴 수 있다. < IPARK현대산업개발 >


2026년 1분기(매출 6739억 원, 영업이익 801억 원) 대비 매출은 35.7%, 영업이익은 53.1%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 영업이익 803억 원과 비교해도 52.9% 증가한 성과다.

순이익 역시 837억 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69.8% 늘어났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2026년 1분기에 영업이익률 11.9%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13.4%(별도 기준 13.7%)를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단일 분기 영업이익이 1천억 원을 돌파한 것은 2021년 2분기 이후 약 5년 만으로 업계 최상위권의 수익성을 확보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이 높은 자체사업 및 우량 대형사업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라며 "하반기에도 서울원 아이파크를 비롯한 자체사업과 천안 아이파크시티, 운정 아이파크 포레스트 등 대형 우량 사업지가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자체·우량 사업지 본격화가 이끄는 높은 실적, 재무 건전성 강화
 
IPARK현대산업개발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량 사업지의 본격적 공정 진행, 고수익 자체사업 포트폴리오가 자리하고 있다.

우선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주주택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공사비 상승 이후 적정 도급계약을 체결한 천안 아이파크시티와 파주 운정 아이파크 포레스트 등 대형 우량 사업장의 매출 비중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외주주택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상반기 7.9%에서 올해 상반기 16.4%로 8.5%포인트 상승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디벨로퍼로서의 경쟁력이 집약된 자체주택 부문도 2분기 높은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하며 수익성의 핵심 축 역할을 했다.

서울 노원구의 대형 랜드마크인 서울원 아이파크를 비롯해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등 우량 사업장이 자체주택 부문 매출의 중심을 이루면서 높은 수준의 이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지표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영업현금흐름 개선에 힘입어 전년 말 대비 순차입금을 3천억 원 줄여 8천억 원 수준으로 개선했다. 건설업계의 핵심 리스크인 PF 우발채무 역시 2025년 말 1조9339억 원에서 올해 2분기 1조2876억 원으로 33.4%(6463억 원) 감소했다.

◆ 우량 사업지 분양과 메가 프로젝트 가동으로 하반기 전망도 청신호

IPARK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에도 검증된 우량 사업지의 공급과 핵심 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실적 우상향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반기 분양한 천안 아이파크시티 5·6단지가 완판에 가까운 성과를 거둔 데 힘입어 천안 3·4단지 분양을 올 하반기에 추진한다. 여기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 7·8단지, 인천 시티오씨엘 9단지 등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거점 단지의 공급이 순차적으로 이어지면서 연간 1만3천 세대 공급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수주 역시 7월 수주한 5852억 원 규모의 성남 태평3구역을 시작으로 도시정비사업장의 시공사 선정이 하반기에 집중될 예정이어서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탄탄하다. 올해 4분기 복정역세권 개발사업 착공을 비롯해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용산 철도병원 부지 개발사업, 잠실 스포츠·MICE 등 대형 융복합 메가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가동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50만 주,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신규 취득해 소각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도시정비사업과 우량 사업장 공급 확대를 통해 안정적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아이파크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