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5주 연속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TV조선 예능 ‘미스트롯4’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왕과 사는 남자’(왼쪽)와 ‘미스트롯4’ 포스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TV조선 예능 ‘미스트롯4’가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3월6일~3월12일) 동안 왕과 사는 남자는 주관 관객 수 244만 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221만 명이다.
2월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계유정난으로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왕 이홍위(단종)가 강원도 영월 산골 마을 광천골로 유배를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유해진씨가 광천골 촌장 엄흥도, 박지훈씨가 어린 선왕 이홍위, 유지태씨가 당대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 전미도씨가 이홍위의 궁녀 매화를 연기했다.
장항준 감독은 모두가 다 아는 단종의 이야기를 다시 구성하는 게 부담됐지만 12.12 군사반란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계유정난을 다뤘지만 수양대군은 등장하지 않고 언급만 된다. 극의 배경도 궁궐이 아닌 궁궐 밖 시골 마을이다.
배우 박지훈씨는 피폐한 단종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15㎏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개봉 31일 만에 역대 34번째이자 한국 영화로는 25번째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사극으로는 ‘왕의 남자’와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 이후 4번째다.
2위는 영화 ‘호퍼스’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왔다.
4일 개봉한 호퍼스는 주간 관객 수 28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6만 명이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3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소녀 메이블이 로봇 비버로 변신해 동물 세계에 잠입한 뒤 다양한 동물들과 친구가 돼 소중한 연못을 지키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에서 사람의 의식을 동물 로복으로 옮기는 혁신적 ‘호핑’ 기술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환경주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동물과 아이의 이야기가 사랑스럽고 유쾌하다는 평이 많다. 다만 주인공이 ‘민폐’ 캐릭터라는 평도 있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93%를 기록하고 있다.
3위는 영화 ‘휴민트’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2월11일 개봉한 휴민트는 주간 관객 수 6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95만 명이다.
블라디보스토크 국경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파헤치다 격돌하게 되는 남·북한 비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조인성씨가 냉철한 판단력을 가졌으나 인간적 면모도 지닌 한국 국정원 소속 블랙 요원 조 과장, 박정민씨가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후 감정적 변화를 겪게 되는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 박해준씨가 자신의 이익과 권력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 황치성, 신세경씨가 북한 식당 종업원이자 조 과장의 새로운 정보원 채선화를 연기했다.
류승완 감독의 14번째 장편 영화다. 액션 완성도 측면에서 대체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중반부 서사의 밀도는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연기에서는 박정민씨에 대한 호평이 두드러진다. 박해준씨의 강한 악역 연기도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조인성의 연기는 인간적인 첩보 요원이라는 설정에 부합한다는 의견과 일부 장면에서 긴장감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4위는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10계단 올라왔다.
4일 개봉한 매드 댄스 오피스는 주간 관객 수 3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만 명이다.
완벽주의만이 세상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비법이라고 믿으며 홀로 딸을 키우는 공무원 국희가 운명적으로 플라멩코 댄스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염혜란씨가 승진 실패 등으로 인생이 삐끗해버린 한별구청 과장 김국희, 최성은씨가 소심한 성격을 바꾸기 위해 롤모델인 국희를 따라하며 성장하는 한별구청 주임 김연경, 아린씨가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국희의 딸 김해리, 우미화씨가 플라멩코 학원 원장 집시 여인, 백현진씨가 현실 감각 제로의 열정만 가득한 예술가이자 집시 여인의 남편 로만티코, 박호산씨가 국희와 부구청장을 놓고 경쟁하는 라이벌 총무과장 태식을 연기했다.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의 마음에 위로를 준다는 후기가 많다. 배우들의 호연에 대한 칭찬도 눈에 띈다.
5위는 영화 ‘삼악도’가 새롭게 차지했다.
11일 개봉한 삼악도는 주간 관객 수와 누적 관객 수 2만 명을 기록했다.
삼악도는 일제강점기 이후 자취를 감춘 사이비 종교를 둘러싼 비밀과 그것의 금기가 봉인된 마을에서 목도한 지옥을 그린 미스터리 오컬트 장르 작품이다.
배우 조윤서씨가 사이비종교 전문 보도 PD 채소연, 곽시양씨가 사이비종교 ‘삼악도’를 제보해 소연의 탐사보도팀과 동행하게 되는 일본인 기자 마츠다 역을 맡았다.
극중 등장하는 삼선도는 가공의 사이비 종교지만 영화 개봉을 앞두고 실제로 존재했던 사이비 종교처럼 마케팅하기도 했다. 일제강점기의 사이비종교라는 설정은 ‘백백교’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2위는 지난주에 이어 tvN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차지했다. 3위는 JTBC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올랐다. 사진은 '언더커버 미쓰홍'(왼쪽)과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포스터.
모두 12부작으로 지난해 12월18일부터 올해 3월5일까지 방영했다.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2025년 3월 종영한 ‘미스터트롯3’의 후속 트로트 오디션이자 ‘미스트롯3’ 이후 약 2년 만의 미스트롯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김성주씨가 사회를 봤다. 심사위원단으로는 장윤정씨, 붐씨, 진성씨, 이경규씨, 장민호씨, 김연자씨, 주영훈씨, 박선주씨, 김용임씨, 박세리씨, 모니카씨가 참여했다.
역대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출연자인 송가인씨와 양지은씨, 정서주씨, 배아현씨, 김희재씨, 안성훈씨, 박지현씨, 김용빈씨, 손빈아씨, 천록담씨, 춘길씨, 최재명씨도 등장했다.
마지막회인 12회에서 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했다. 진은 이소나씨, 선은 허찬미씨, 미는 홍성윤씨가 차지했다.
2위는 지난주에 이어 tvN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차지했다.
1월17일 첫 방송된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7년 수상한 돈의 흐름을 감지한 35살 증권감독원 감독관 홍금보가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해 한민증권에 잠입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박신혜씨가 증권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 증권감독관이자 한민증권 위기관리본부 사원으로 위장한 홍금보, 고경표씨가 신임 한민증권 사장 신정우, 하윤경씨가 한민증권 사장 전담 비서 고복희, 조한결씨가 한민증권 위기관리본부장 알벗 오를 연기했다.
16부작이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10분부터 방송했다. 최근 방영된 15회에서 시청률 13.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3위는 JTBC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차지했다.
2월28일 첫 방송된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사랑을 결심한 여자가 소개팅에 나가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남자를 만나 끌리고 또 흔들리면서 결국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한지민씨가 호텔 구매팀 선임이자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소개팅에 나선 이의영, 박성훈씨가 목공 스튜디오 대표이자 ‘정답’ 같은 남자 송태섭, 이기택씨가 연극배우이자 아르바이트생인 ‘변수’ 같은 남자 신지수를 맡아 연기했다.
모두 12회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40분과 일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한다. 최근 방송한 4회에서 최고 시청률 4.8%를 기록했다.
설정이 고리타분하고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많이 제기된다. 로맨틱 코미디답게 설렌다는 평가도 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