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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검정고시 출신으로 국토부 차관 지내, 기획력과 추진력이 강점 [2023년]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3-05-0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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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김정렬은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이다.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상에 발맞춰 국토정보 활용을 위한 디지털 공간정보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961년 음력 9월17일 충청남도 서천에서 태어났다.

고졸 검정고시를 거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웨일즈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가천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2회에 합격해 교통부(현 국토교통부)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국토해양부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단 기획국장,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공공주택건설추진단 단장, 도로국 국장, 교통물류실 실장을 거쳐 국토부 제2차관까지 지내며 국토부에서만 30년 넘게 일했다.

검정고시 출신으로 고위 관료에 올라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온화하고 합리적이면서도 주요 정책은 책임감 있게 추진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업무 추진력이 강하다. 직원들과 스킨십이 좋다.

경영활동의 공과


△UAM과 로봇, 자율주행 등 공간정보 활용 신기술 관련 협력
한국국토정보공사는 공간정보가 반드시 필요한 각종 첨단기술들의 생태계 강화를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국토정보공사는 2022년 12월20일 한국법제연구원에서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법제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 ‘K-UAM민간지원 공공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7개 기관은 하늘을 나는 택시로 알려진 UAM 산업의 상용화에 대비하기 위해 각 지자체들의 환경에 맞는 법, 제도, 운영기준 등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한 민간기업들에게 공공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관련 정보와 기술 교류, 성과보고회 등을 열 계획도 세웠다.

국토정보공사는 2022년 10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과 관련된 공간정보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국토정보공사는 이 업무협약을 통해 배송 로봇 등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위치정보를 제공해 국내 로봇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정보공사는 이미 2020년부터 자율주행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자율주행 관련 공간정보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2020년 첫 공개 당시 공개한 데이터는 약 200만 건이었지만 2021년부터는 공개 범위를 두 배 넘게 늘려 공개된 데이터의 수도 500만 건으로 늘어났다.

△해외 공간정보 사업 수주 성공과 글로벌 협력 강화
김정렬은 해외에서 공간정보 사업을 수주하는 한편 공간정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세계 각 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토정보공사는 2022년 11월 프랑스국립지리원과 공간정보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이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기술 협력 강화 △해외사업 협력모델 개발 △공간정보 사업 공동 연구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2022년 12월에는 세계은행으로부터 녹색성장, 해외원조 공헌 등을 인정받아 감사패도 받았다.

수주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국토정보공사는 2021년 8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주한 6억 원 규모의 '아르메니아 국가공간정보 인프라 표준화 컨설팅 사업'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공간정보는 지상·지하·수중·수상 등 모든 공간에 존재하는 건물, 도로, 산, 하천 등 자연·인공 구조물의 위치와 크기, 높이 등을 전자화해 지도나 사진, 3차원 모델로 구현한 정보자원을 말한다.

국토정보공사는 다자개발은행(MDB) 가운데 하나인 아시아개발은행에서 발주한 사업을 국내 기관이 최초로 국제경쟁 입찰을 통해 수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정보공사는 통합적이고 호환 가능한 표준체계 수립 및 공간정보 기술 제공을 위해 국가공간정보 표준과 공간정보 시스템 전문가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토정보공사는 1977년 대한지적공사로 시작된 기관인 만큼 지적측량 위주의 사업을 펼쳐왔으나 2015년 국토정보공사로 회사이름을 바꾸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면서 공간정보 사업 비중을 키워가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라오스,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해외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면서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국토정보공사는 2020년 12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국·공유재산관리, 공간정보 분야 협력 및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 협약은 국유재산 관리 전담기관인 자산관리공사와 국토정보 구축 전문기관인 국토정보공사가 그동안 축적한 국·공유재산 관리와 공간정보 구축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국토정보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협약을 통해 △국·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 △공간정보 구축·활용 활성화를 위한 정보공유 △해외 공동진출을 위한 마케팅과 사업 발굴 및 수행 △직원 교류 및 업무 노하우 공유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Who Is ?]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 한국국토정보공사 실적 그래프.
△ESG경영과 공공혁신경영 박차
김정렬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국토정보공사는 2021년 6월 창립 44주년을 맞아 ESG경영 원년을 선포했다.

국토정보공사는 △대한민국 탄소중립 2050 선도 △국토정보로 사회적 가치 실현 △국민과 함께 공정·투명 경영 등을 3대 전략방향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사용전력 100% 신재생에너지 전환, 탄소배출 제로화, 경영 전반 쓰레기 줄이기 실천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공간정보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국토·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공간정보 분야 창업 지원과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지구촌 토지와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협력도 이어간다.

기존 사회가치실현처를 ‘ESG경영처’로 변경함으로써 사회공헌을 더욱 힘을 싣는다. 이 밖에 준법감시체계 강화, ESG경영 항목별 실적 공시 등을 통해 의사결정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토정보공사 본사가 위치한 전북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국토정보공사는 2021년부터 상생발전포럼을 열고 자원순환형 자활사업, 탄소저감 에코바이크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2022년 4월에도 상생발전포럼을 열고 지역주민, 사회공헌기관, 전북도창업지원기관협의회, 지자체 담당자 등과 함께 지역상생 협력사업을 점검하고 신규사업 발굴에 대해 논의했다.

2022년 5월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LX공간드림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LX공간드림센터는 LX공사(한국국토정보공사)가 국토교통부, 대기업·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예비창업자·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자금·공간·데이터 등을 지원하는 거점센터다.

△지적 분야 비대면·디지털 서비스 강화
김정렬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지적 분야 비대면·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했다.

국토정보공사는 2021년 4월 지적 분야 모바일 서비스 ‘랜디i'를 내놨다.

이 서비스는 지적 사업에 증강현실(AR)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랜디i를 통해 측량 관련 상담과 안내를 챗봇으로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측량일정 선택, 토목·건축 컨설팅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국토정보공사는 이를 통해 방문 위주인 지적측량 서비스 업무 절차를 8단계에서 4단계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토정보공사는 모바일 서비스를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측량 종목별로 단계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1단계로 경계복원측량·지적현황측량, 2단계로 분할측량·등록전환측량을 지원하고 3단계로 지적측량의 모든 종목을 지원한다.

2021년 6월에는 지적재조사지구에 QR코드가 삽입된 안내판을 확대 설치하면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했다.

국토정보공사는 전국 682개 지적재조사지구에 1400개 이상의 QR코드 안내판을 설치했다. 이는 지적재조사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지적재조사는 일제강점기에 낙후된 장비와 기술로 제작된 종이지적도를 재조사·측량해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도모하는 사업이다.

QR코드 안내판은 지적재조사지구의 마을회관·노인정 등 주요 건물의 출입구에 부착됐다. 누구든지 QR코드에 접속하면 지적재조사 절차, 사업효과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7월에는 공공기관 최초로 지적측량 수수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 ‘빌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최초 카드승인 시 생성된 카드정보를 암호화된 방식으로 입력하는 방식이다. 카드번호, 유효기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 입력 없이 안전한 결제가 가능하다.

이용자는 자치단체나 사무실 재방문 없이 원스톱결제 방식의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청렴경영에 힘써
김정렬은 국토정보공사의 청렴도를 제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조직문화를 개선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토정보공사는 2023년 4월20일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고위 공직자, 부패 취약분야 업무종사자 청렴교육’을 진행했다.

국토정보공사는 2023년 1월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국토정보공사는 2020년과 2021년에 3등급을 받았지만 2022년에는 2등급으로 올랐다.

국토정보공사는 2020년 12월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과 관련해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는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업무에 적용되는 요구사항을 규정한 국제표준 인증이다. 부패방지를 위한 체계적 관리 여부를 평가해 인증을 수여한다.

국토정보공사는 인증 획득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과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이어 부패방지 방침과 목표를 수립하고 그에 맞춰 매뉴얼과 규정을 제정하는 등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국토정보공사는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조직 내 부서에서 업무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요소를 미리 파악해 예방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1년 6월에는 창립 44주년을 맞아 준법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임원들을 대상으로 청렴계약 및 청렴교육을 진행했다.

청렴계약은 직무 관련 금전·향응 등 수수 금지, 부당이득 수취 및 지시 금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자거래 금지, 부당 인사청탁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한다.

또 부패 취약분야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청렴교육을 강화했다.

2021년 10월에는 성희롱 및 폭력, 음주운전 등 비위행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하고 자동승진 제도와 징계감경 규정을 폐지했다. 중대 비위행위자에게는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2022년 4월에는 이해충돌방지법 시행을 앞두고 국토정보공사 노사가 이해충돌 분야 관리 강화 및 행동강령 준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Who Is ?]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이 2021년 4월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 디지털화에 힘써
김정렬은 '디지털 트윈'을 국토정보공사의 새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를 3차원의 디지털 세계에 쌍둥이(트윈)처럼 구축해 현실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미리 예상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사고를 예측해 예방하는 데 활용된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정보공사는 2020년 11월19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20 공간정보포럼'을 열고 디지털 트윈 구축과 사업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정렬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트윈으로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민간과 공공의 상생·협력 채널이 마련됐다"며 "국토정보공사는 전주시와 구축하고 있는 '디지털 트윈 실증모델’을 보완 및 확대해 ‘한국형 뉴딜 모델’로 안착시키고 이를 전국 자방자치단체로 확산시키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정보공사는 2020년 11월6일부터 전라북도 전주시에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행정데이터에 공간분석 기술을 접목해 도시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정보공사는 전주시에 환경, 복지, 교통, 부동산 등 모두 5개 분야에서 8개의 행정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8개 행정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1천만 그루 나무 심기 효과 분석 △음식물 쓰레기 수거 체계 관리 △산업단지 대기오염 확산 분석 △태양광발전 효율 분석 △폭염 취약지 분석을 통한 대응 지원 △소방 및 구급 활동을 고려한 불법 주정차 단속 경로 지원 △집수리 지원사업 이력 관리 △건축물 관리 점검 지원 등이다.

앞서 국토정보공사는 2018년 8월 전주시와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데이터 분석 모형을 완성해 이를 도시행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2023년부터는 광명시, 국토교통부와 손잡고 ‘2023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국토정보공사와 광명시는 2023년 4월20일 ‘디지털트윈 기반 행정혁신을 위한 광명시-국토정보공사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두 기관은 디지털트윈 행정 실현을 위해 도시·공간정보 구축과 교류, 디지털트윈 행정 서비스 공동 활용, LX플랫폼 유지 관리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토정보공사는 디지털 뉴딜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정렬은 2020년 11월10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에서 국토정보공사가 디지털 뉴딜을 통해 국토정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스마트 사회를 잇는 국토정보 일자리’로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김정렬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는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위기이자 새롭게 도전해야 할 기회"라며 “국토정보공사는 'K-공간정보' 육성을 통해 디지털 뉴딜의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맡아 혁신과 쇄신 노력
김정렬은 2020년 9월 제20대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3년 9월까지다.

김정렬은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국토정보공사가 그동안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뉴딜의 싹을 틔우고 가꿔 국토정보 분야의 한국판 뉴딜을 직원들과 함께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렴성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관행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렬이 취임하기에 앞서 국토정보공사 사장 자리는 최창학 전 사장이 2020년 4월 갑질 논란 등으로 해임된 뒤 5개월 동안 공석이었다.

정부가 국토정보공사를 정상화하는 데 국토부 정통관료 출신인 김정렬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김정렬은 취임 뒤 미흡한 부분을 점검하고 업무혁신을 위한 내부 소통에도 나섰다.

2021년 7월에는 비대면 화상회의로 임원진, 12곳 지역본부장, 169곳 지사장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과 혁신이 미흡했다는 자성이 나왔다. 신속한 업무처리, 공급자 중심의 업무처리 등 국민 눈높이에서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는 데 안이했다는 반성도 있었다.

건강한 공간정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쇄신 노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국국토정보공사법 제정을 위해 민간과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도 더욱 구체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2021년 8월에는 4차례에 걸쳐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전국 12개 지역본부장, 169개 지사장, 관심 있는 직원들이 비대면으로 참여했고 모든 과정이 직원들에게 공개됐다.

전략회의에서는 신속한 지적서비스 처리 필요성, 공공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국토정보공사 역할 재정립, 법·제도 개선을 위한 공간정보사업 재점검 필요성 등과 관련해 논의가 오갔다.

김정렬은 "각 부서의 고민을 종합적으로 토론하면서 문제점과 대안, 현행 제도의 장점과 단점이 고스란히 도출됐다"며 "토론에 나왔던 주요 현안을 국토정보공사 혁신성장 방안에 반영해 속도감 있는 변화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올라
김정렬은 2018년 4월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임명됐다.

행정고시 32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국토교통부에서 정책기획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도로국장을 거쳐 교통물류실장에 오르는 등 30여 년 동안 국토교통과 관련한 전문성을 쌓아온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정렬이 국토부 제2차관에 임명된 사실을 전하며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교통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교통·도시·주택정책 전반에 능숙한 관료로서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최근 도로국장과 교통물류실장으로 근무해 교통·물류 분야 현안과 국정 이해도가 높아 관련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김정렬은 국토교통부 제2차관으로서 진에어 항공면허 유지 여부, BMW 차량 화재 등의 문제를 맡아 해결했으며 남북철도 경협사업의 핵심 실무진으로 활약했다.

김정렬은 국토교통부에서 도시주택 분야와 교통물류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으로 파견돼 광교신도시 등과 관련된 업무를 맡은 적이 있고 도로국장 시절에는 간선도로와 스마트도로 건설 등을 추진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가운데)이 2022년 4월6일 합동 안전점검 지휘를 위해 여주지사를 방문해 지적측량 현장을 돌아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김정렬은 공간정보를 활용한 융·복합 사업을 통해 한국국토정보공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임무를 맡고 있다.

김정렬은 2023년 신년사에서 “공간정보가 도시·방제·건설·역사·문화·쇼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이 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고 지적사업과 공간정보사업의 융·복합을 통해서도 시너지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루고 데이터·플랫폼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게 한다는 목표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다만 2022년에서는 신년사에서도 이를 강조했지만 2023년 신년사에서는 디지털 트윈 이야기가 빠졌다.

김정렬은 2022년 신년사에서 “가상영토의 문을 힘있게 열겠다”며 “디지털 트윈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메타버스로 융합해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사물의 물리적 특징을 동일하게 반영한 쌍둥이(트윈)를 3차원 모델로 구현한 것이다.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현실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예상하고 분석할 수 있게 해주어 현실의 의사결정에 활용된다.

국토정보공사는 여러 지자체에서 디지털 트윈 시범사업을 하고 있으며 디지털 트윈을 토대로 하는 메타버스 실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후에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대국민 행정서비스 등에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국토정보공사는 2020년 지하정보 구축 지원 및 정확도 개선 전담기구로 지정돼 지하공간통합지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으로 지정됐다. 2022년 4월에는 공간정보 연구를 위한 싱크탱크인 공간정보연구원도 새로 열었다.

청렴도를 높이고 대외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도 지속적으로 힘써야 한다.

김정렬은 국토정보공사 사장 취임 당시 청렴성을 강화하고 공정한 업무관행이 수립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후에도 감사역량 강화,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청렴교육 강화 등 청렴경영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2021년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시책 평가 1등급과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 A등급을 받고 국토교통부 공직복무관리업무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냈다.

국토정보공사는 2023년 1월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는 성과도 냈다.

국토정보공사는 2020년과 2021년에 3등급을 받았지만 2022년에는 2등급으로 올랐다.

◆ 평가
[Who Is ?]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오른쪽 세 번째)이 2019년 5월9일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노선버스 파업 및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한 지방자치단체의 대응 계획을 검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정렬은 검정고시 출신으로 차관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공직사회의 학벌주의 등 엘리트 의식을 깼다는 평가를 받는다.

군산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 아버지의 병환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지자 학업을 접고 농사를 지으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가 자신감이 붙어 행정고시에 도전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농사를 병행하며 공부하느라 행정고시 합격까지 4∼5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2차관에 올랐을 때 국토부 전·현직 차관과 1급 실장 가운데 유일한 검정고시 출신이지만 열정과 일처리 능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국토부 고위관료 가운데 유일한 무주택자로 경기도 안양시에 2억9천만 원짜리 아파트 전세권만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국토부 정책기획관을 맡았을 만큼 풍부한 정책 아이디어와 탁월한 기획력을 지녔다는 말을 듣는다.

온화하고 합리적이면서도 주요 정책은 책임감 있게 추진하는 관리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

직원들과의 스킨십도 좋다.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만 35세 이하, 근무기간 2년 이상 직원들로 구성된 밀레니얼보드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경주 김씨이고 종교는 원불교이며 혈액형은 A형이다.

존경하는 사람으로 이순신을 꼽는다.

사건사고
[Who Is ?]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가운데)이 2020년 9월8일 전라북도 전주시 한국국토정보공사 본사에서 열린 사장 취임식을 마치고 정광희 노조위원장(왼쪽 두 번째) 등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국토정보공사 여자 탈의실·화장실 몰래카메라 발견 논란
2023년 2월 국토정보공사 한 지사 건물의 여자 탈의실과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

국토정보공사는 즉시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고 수사를 의뢰했으며 경찰 조사 결과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범인은 이 지사에서 근무하던 직원 A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A씨의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으나 불법 촬영 영상이 녹화되거나 유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정보공사는 LX공사는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50% 이상이 참여한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비위행위자에 대한 중징계와 관할 감독자의 징계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정렬은 이 사건과 관련해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렬은 “내부통제시스템의 미흡한 지점을 재점검하고, 무관용 처벌로 공직 기강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정렬이 2022년 10월 국정감사에서 공사 내부 성희롱 사건을 두고 “친밀감 표시”라는 발언을 내놔 논란이 일었다.

김정렬은 2022년 10월12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성희롱 사건에 대한 처벌이 가볍다는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위반 사항에 대해 확인한 결과 친밀감 표시에 가까운 성희롱이었다”고 대답했다.

△LX 회사이름 두고 갈등
한국국토정보공사는 ‘LX’라는 회사이름을 놓고 LG에서 분리된 LX홀딩스와 갈등을 빚었다.

국토정보공사는 2021년 3월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해 출범하는 신설 지주사 사명이 LX홀딩스로 확정되자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2012년부터 LX를 국토정보공사의 영문명으로 사용해왔기 때문이다.

2021년 4월 이 사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행위를 이유로 신고하기도 했다.

갈등을 거듭하던 국토정보공사와 LX홀딩스는 협상 끝에 2021년 4월 회사이름을 공동으로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2021년 5월에는 LX 상호 사용과 관련된 상생협력안에 최종 합의했다.

두 회사는 공간정보인프라, 스마트팜, 플랜트와 같은 해외사업과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스타트업 지원, 스포츠팀 후원, 취약계층 지원, 기후변화 대응 등의 분야에서 협업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민·관 상생에 기여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퇴직예정자 연수비의 해외여행비 전용 논란
한국국토정보공사 퇴직자 일부가 회사로부터 재취업 교육비용을 받아 해외여행 경비로 사용했다가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2020년 12월 국토정보공사 기관정기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토정보공사는 인사규정에 따라 명예·정년퇴직 예정자의 사회적응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자격 취득, 재취업 교육 등을 위한 공로연수비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2016년 11월~2019년 12월의 공로연수 대상자 657명 가운데 287명이 재취업 교육을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유관단체 등을 통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방식으로 부당하게 집행된 예산은 약 20억9천만 원이었다.

감사원은 국토정보공사에 공로연수운영지침과 다르게 공로연수비가 집행되는 일이 없도록 관련자에게 주의를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산업부에는 유관단체의 비위행위와 관련된 책임소재를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국토정보공사 사장 자리 5개월 공석
김정렬이 2020년 9월8일 취임하기에 앞서 국토정보공사 사장 자리는 5개월 동안 공석이었다.

이는 최창학 전 국토정보공사 사장이 같은 해 4월 갑질 논란 등으로 해임된 데 따른 것이다.

최 전 사장은 국정감사와 언론에서 새벽운동을 하러 나갈 때 수행비서와 운전기사를 대동하고 개인적 용무에 관용차량과 직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 드론교육센터 건립 추진과 관련해 경상북도에 특혜를 몰아줬다는 의혹, 류근태 전 상임이사와의 갈등에 따른 보복인사를 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국토교통부의 감사를 받았다.

국토부는 새벽운동 때 직원을 이용한 것은 부패방지법상 청렴의 의무를 위반한 것이며 경상북도와 먼저 업무협약을 맺은 일은 공공기관운영법상 업무 충실의 의무를 위배한 것으로 보고 최 전 사장을 해임했다.

최 전 사장은 2018년 7월 취임했는데 임기를 1년3개월 남기고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최 전 사장은 해임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해임 처분이 절차적 정당성을 잃었다고 판단해 최 전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대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최 전 사장이 의견을 제출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봤다. 급박히 해임해야 할 사유도 부족하다고 판단됐다.

대법원도 이러한 원심의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최 전 사장에게 승소 판결을 내렸다.

최 전 사장은 2021년 1심 승소 뒤 업무에 복귀했다. 최 전 사장이 2021년 7월 잔여 임기를 채울 때까지 국토정보공사는 한 지붕 두 사장 체제로 운영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이 2021년 12월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89년 중앙공무원교육원 사무관으로 근무했다.

1990년 교통부 차량과 사무관으로 발령됐다.

1994년 교통부 관광기획과 사무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7년 건설교통부 해외건설과 사무관으로 일했다.

1998년 건설교통부 교통안전과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2000년 건설교통부 주택도시국 도시관리과 서기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2년 건설교통부 기획관리실 예산담당관실 서기관으로 일했다.

2002년 건설교통부 주택도시국 국토체계개편팀장을 맡았다.

2003년 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 정책분석과장에 임명됐다.

2004년 건설교통부 신도시기획단 기업도시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5년 건설교통부 기업도시기획과장에 임명됐다.

2005년 건설교통부 정책홍보관리실 예산총괄팀장을 맡았다.

2006년 건설교통부 생활교통본부 도시교통팀장으로 이동했다.

2008년 국토해양부 도시광역교통과장을 지냈다.

2008년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 도시환경과장으로 일했다.

2009년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 녹색도시과장을 맡았다.

2009년 국토해양부 지역정책과장으로 근무했다.

2010년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고위공무원)으로 승진했다.

2012년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을 맡았다.

2013년 국토교통부 정책기획관으로 일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토교통부 공공주택건설본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을 거쳤다.

2016년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으로 근무했다.

2017년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으로 일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지냈다.

2020년 9월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88년 8월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12월 영국 웨일즈대 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20년 2월 가천대학교 도시계획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두고 있다.

◆ 상훈

2000년 3월20일 안전관리 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06년 12월31일 우수공무원으로 근정포장을 받았다.

◆ 기타

2023년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김정렬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 세 자녀의 명의로 모두 12억1071만7천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 울산시 토지, 본인 명의 경기도 안양시 아파트 전세권, 모친 명의 경기도 의왕시 아파트 등이 포함됐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2022년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기본급 1억4639만8천 원을 받았다. 2021년 성과급은 2023년 4월25일 기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982년 9월부터 1983년 11월까지 육군 보병으로 복무했다.

어록
[Who Is ?]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왼쪽)이 2021년 10월14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부동산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감스럽게도 우리 회사의 직원이 일탈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통제시스템의 미흡한 지점을 재점검하고 무관용 처벌로 공직 기강을 확립하겠다.” (2023/04/13, 국토정보공사 몰래카메라 사건과 관련해 무관용 원칙을 밝히면서)

“다양한 혁신 성과를 도출해 공사를 환골탈태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 2023년이 위기 극복의 해, 도약을 준비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미래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의 사표(師表)가 되어주시길 당부 드린다.” (2023/01/02, 2023년 신년사에서)

“위반 사항에 대해 심의한 결과 해당 행위는 친밀감 표시에 가까운 성희롱이었다. 신체적 성희롱은 중징계를 하지만 이 건은 언어적 성희롱이었던 것으로 조사됐고, 신체적 성희롱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은 어깨를 주무르거나 팔짱을 끼는 등 친밀감의 표시로 오해될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 징계위원회에서 적정 처리한 것으로 생각한다.” (2022/10/12,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든 사고의 원인은 방심이다. 반복되는 일상이 방심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심의 일상화가 필요하다. 작은 사고의 가능성이라도 개선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해 달라.” (2022/03/03, 국토정보공사 남원지사와 임실지사를 방문해 현장 안전대응 모의훈련을 지휘하면서)

“가상영토의 문을 힘있게 열겠다. 디지털트윈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메타버스로 융합시켜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가 해내야 할 과제다. 이를 통해 융‧복합 산업의 토대를 닦고 일자리를 창출해 더 많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2022/01/01, 신년사에서)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은 가운데 디지털트윈·메타버스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도 높고 필요성에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공사법이 통과된다면 정부정책 방향에 맞춰 디지털트윈 확대, 메타버스 추진, 더 나아가 한국판 뉴딜 성과 창출에 적극 조력하겠다.” (2021/12/16,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이제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길이 되었다. ESG 경영 선포식이 우리 모두의 포용적 녹색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 (2021/06/30, 창립 44주년을 맞아 연 ESG경영 선포식에서)

“국토정보공사가 지닌 강점이 무엇이고 국민이 국토정보공사에 어떤 것을 원하는지 질문함으로써 그 답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의 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국민 안전과 편익에 기여하는 데이터·플랫폼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 (2021/04/06,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혁신 마인드로 변화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 다윈의 진화론에 따르면 결국 살아남는 종은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하는 종이다. 하지만 변화에 발 빠른 대처가 쉽지는 않다. 관행을 따르는 게 안전하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 시스템과 프로세스로 일할 수 있도록 환경과 조직을 바꾸는 데 주력하겠다. 여러분 각자도 관행에 안주하지 말고 변화하려는 노력에 집중하길 바란다.” (2021/01/01, 신년사에서)

“코로나19는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위기이자 새롭게 도전해야 할 기회다. 국토정보공사는 'K-공간정보' 육성의 원동력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디지털 뉴딜의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20/11/10, '2020년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공사 안팎의 위기를 노사가 합심해 극복하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0/09/22, 국토정보공사 노동조합과 만난 자리에서)

“능력 중심 인사원칙을 세워 공정한 인사를 단행하고 적재적소에 전문인재를 충원할 것이다. 청렴성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관행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주요 임원진의 해임 사태를 거치면서 적지 않은 성장통을 겪었지만 부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그리고 직원 여러분들이 잘 버텨줬다. 디지털 뉴딜의 싹을 키우고 가꿔 국토정보 분야의 한국판 뉴딜을 완성하겠다." (2020/09/08, 국토정보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며)

“장애인의 이동권은 일반인과 차별 없이 향유하는 기본권으로서 휠체어 탑승 가능 고속·시외버스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평등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일반인과 장애인 모두를 위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수업계, 터미널 및 휴게소 업계뿐 아니라 모든 버스 이용자들의 세심한 배려를 부탁한다.” (2019/02/01, 휠체어 탑승 가능 고속버스 시승 행사에서)

“지금까지 자율주행 테스트장에서 이뤄지는 테스트는 많았지만 실제로 일반도로에서 첨단 자율주행 셔틀을 시도하는 것은 혁신적이다. 성공한다면 판교 제로시티가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본다." (2018/09/04,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시승 행사에서)

“자료 지연·늑장 제출에 대한 벌칙을 강화하고 차량운행 제한과 관련해서도 일반 대중에 대한 안전 확보 장치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와 관련해 제조물책임법에 대한 특례규정도 보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2018/08/28,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연 BMW 화재 사고 관련 공청회에서)

"전통적 산업과 제품의 경계가 무너지는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도로정책에서도 ‘미래도로를 준비하고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도로’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이를 위해 '미래', '경제', '안전', '행복'이라는 4가지 큰 방향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7/05/01, 국토일보 인터뷰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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