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모두가 광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우리 청년들이 누리는 모든 자유는 광주에 진 빚이다"고 말했다.
그는 고맙고 죄송하다며 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통해 광주의 묻혔던 진실이 드러났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2020년 구성돼 본격적 조사를 개시했던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지난 12일, 2년 동안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그늘 아래 묻혀 있던 진실이 거짓을 누르고 다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의 발표 내용은 다큐멘터리 '김군'의 주인공 차복환씨의 증언으로 이를 통해 광주가 군사반란에 맞선 시민의 항쟁이었음이 명백해졌다고 했다.
광주역에서 민간인을 향한 집단 발포 때 제3공수여단장이 발포 승인을 요청했다는 진술도 확보됐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42년 전 광주의 그 외침을 따라 모든 진상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그날까지 결코 멈춤 없이 나아가겠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5월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고 글을 마쳤다.
이날 박 위원장과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100여 명이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로 향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