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당선자는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진행된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현 정부에서) 시장의 생리를 외면한 주택 정책이 28차례 반복되며 결국 엄청난 집값 상승을 부채질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윤 당선자는 이어 “다주택자 규제에 대한 의견이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매매는 시장과 관계가 있다”며 “다주택자라고 무리하게 규제하는 게 맞는지 더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수요에 맞게 공급 매물이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주택 건축에 대한 규제 완화가 뒤따라야 하고 택지공급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자는 “주택 가격이 안정되면 무리해서 집을 살 이유가 없어 수요가 줄어드니 가격은 안정될 것이다”며 “정부가 잘 관리해서 가격이 안정적으로 균형점을 향해 가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