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 지지율 10주째 40%대, 호남과 40대는 60%대 지지

문재인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추이.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10주 연속으로 40%대를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진행한 2월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2.2%가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7일 밝혔다. 1월4주차 조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월4주차보다 0.6%포인트 오른 54.4%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3.4%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2월1주차 조사에서 40%대에 올라선 이후 10주 연속 40%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 64.0%, 부정 33.8%로 긍정평가가 월등히 앞섰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으며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 22.9%, 부정평가 75.2%로 격차가 가장 컸다. 

부산·울산·경남에서 긍정평가 40.7%, 부정평가 56.0%로 집계됐으며 인천·경기에선 긍정평가 40.9%, 부정평가 55.7%로 조사됐다. 대전·세종·충청은 긍정평가 41.4%, 부정평가 52.4%로 나타났다. 서울은 긍정평가 40.1%, 부정평가 54.3%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 63.1%, 부정평가 34.3%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18세부터 29세에서는 긍정평가 31.7%, 부정평가 61.2%로 집계됐으며 30대에서는 긍정평가 36.8%, 부정평가 59.7%로 나타났다. 50대는 긍정평가 46.6%, 부정평가 51.7%로 조사됐다. 

60대와 70대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60대의 부정평가 비율은 59.2%, 70대의 부정평가 비율은 65.5%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86.6%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93.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는 긍정평가(40.0%)와 부정평가(44.8%)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509명을 대상(무선전화면접 24% 무선자동응답 71% 유선자동응답 5%)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9.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