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KT는 무선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사업이 고르게 성장해 3분기에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KT 목표주가를 목표주가를 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KT 주가는 6일 3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무선서비스 매출이 KT의 올해 3분기 성장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KT는 2021년 3분기 매출 6조1천억 원, 영업이익 3조4천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7.6% 늘어난 것이다.
올해 3분기 무선서비스와 인터넷, IPTV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6%, 3%, 3%씩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KT의 무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높아 무선서비스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KT의 무선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32만8천 원으로 SK텔레콤(30만9천 원), LG유플러스(31만7천 원)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향후 자회사의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인 BC카드와 KT에스테이트의 실적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부터는 KT스튜디오지니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급하는 등 유무선 콘텐츠사업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T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4080억 원, 영업이익 1조466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23.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