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가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가 카카오뱅크 보유지분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 데 영향을 받았다.
  
카카오뱅크 주가 초반 급락, 우정사업본부 보유지분의 블록딜 영향

▲ 카카오뱅크 로고.


2일 오전 10시9분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보다 7.09%(6300원) 떨어진 8만2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장 종료 직후 우정사업본부가 카카오뱅크 보유지분 1368만383주(2.9%)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할인율은 전날 종가(8만8800원) 대비 9.9~13.9%가 제시됐다. 블록딜 매각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은 5대1 수준이었고 할인율 하단인 9.9%선에서 물량이 모두 소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약 1조900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