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올랐다. 6일부터 10거래일째 상승이다.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에 새로운 파트너사가 합류하는 등 신규사업과 관련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9일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4.40%(8천 원) 오른 19만 원에 거래를 마감해 종가 기준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는 19일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거래소 등을 새로운 파트너사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새로 합류한 파트너사는 국내 금융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거래소 '한빗코',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을 운영하는 '피어테크',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자회사인 'DXM',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플랫폼 '하이블럭스', 수익형 임대부동산 자산관리 플랫폼 '홈버튼' 등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증권 출범 등으로 2020년에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 수익창출을 통해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는 올해 톡보드 영업 호조로 광고부문 성장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앞으로 다양한 테크핀사업을 전개하면서 카카오의 가치 재평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