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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이재용 강력 의지, 삼성전자 반도체 어려울 때 투자 더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8-01 14: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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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공급과잉과 일본의 수출규제로 위기를 맞았지만 반도체공장에 들이는 시설투자를 축소하지 않고 오히려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반도체시장 상황이 어려워도 미래를 위한 투자는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와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강력 의지, 삼성전자 반도체 어려울 때 투자 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시장의 기대와 달리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 감축 발표는 없었다”며 “기존 생산계획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생산 감축과 투자 축소 여부는 메모리업황에 가장 큰 변수로 꼽혔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도시바메모리 등 반도체기업이 일제히 공급과잉에 대응해 생산을 줄이기로 한 만큼 삼성전자까지 가세하면 업황 회복이 앞당겨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평택과 중국 시안에 건설중인 새 반도체공장의 가동시기를 계획보다 크게 늦추며 투자에 보수적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7월31일 콘퍼런스콜에서 예상을 깨고 계획대로 내년에 중국 낸드플래시공장 가동과 평택 반도체공장 완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이미 반도체 시설투자에 8조8천억 원에 이르는 금액을 들였는데 하반기에는 중장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를 더 늘리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상반기 메모리반도체사업에서 올린 영업이익은 7조164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68% 줄었다. 반도체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에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D램사업에서 내년 상반기에 적자를 볼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가 이런 최악의 위기에도 업황 악화 가능성을 감수하고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는 데는 이재용 부회장의 확고한 투자 확대 의지가 배경에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6월 반도체 경영회의에서 “급변하는 환경에도 투자를 중단하지 않은 것이 삼성전자의 50년을 이끈 원동력”이라며 “투자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당시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설투자를 축소할 가능성이 증권가에서 꾸준히 거론되자 이 부회장이 직접 나서 반도체사업에 적극적 투자 확대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집행유예로 석방되자마자 평택의 새 반도체공장 건설 계획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고 올해 초 중국 반도체공장의 투자상황도 직접 방문해 점검했다.

삼성전자가 일본의 반도체소재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 확대 의지를 천명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국 반도체산업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불안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는 일본의 수출규제 영향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수출규제에 따른 삼성전자 반도체의 위기 대응전략도 전면에서 지휘하며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강력 의지, 삼성전자 반도체 어려울 때 투자 더
▲ 중국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삼성전자의 반도체공장 투자 확대가 메모리반도체 공급과잉 장기화를 이끌 가능성은 무시하기 어렵다.

하지만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경쟁사의 메모리반도체 원가 격차가 커지고 있어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급 확대는 충분히 합리적 선택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업황 악화에도 원가 절감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사보다 효과적으로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는 만큼 경쟁사의 투자가 위축된 시기에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이 올해 초 청와대 간담회에서 “반도체시장 상황이 어려울수록 진짜 실력이 나오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인 점도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확대와 연결지어 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투자계획과 신규 반도체공장 증설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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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a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019-08-04 19:17:11)
secret admirer
you are the air i breathe    (2019-08-03 15:50:46)
secret admirer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2019-08-03 14:5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