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과 소비가 모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31일 내놓은 ‘2019년 6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6월 산업생산은 5월보다 0.7% 하락하며 전달에 이어 두달째 감소했다.
 
6월 생산 두 달째 줄어, 소비는 9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

▲ 강신욱 통계청장.


광공업 등에서는 생산이 증가했지만 서비스업 등의 생산이 줄어 전체 산업생산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업생산은 정보통신(-4.2%), 도소매(-1.6%) 등이 줄어든 여파로 전달보다 1% 감소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5월보다 1.6% 떨어지며 9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승용차 등 내구재(-3.9%), 의복 등 준내구재(-2%),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3%)가 모두 줄었다.

6월 투자를 살펴보면 설비투자는 기계류(0.4%)와 운송장비(0.6%) 투자가 모두 늘어 전달보다 0.4%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공사 실적이 3.6% 줄며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건설기성이란 실제로 시공한 건설실적을 금액으로 평가한 수치를 말한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5포인트로 5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7.9포인트로 전달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