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아시아나항공, 20년 넘은 항공기 2023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기로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9-05-06 11:19: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시아나항공이 기령(비행기 사용 연수) 20년 이상의 노후 항공기를 5년 안에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아시아나항공은 20년이 넘은 노후 항공기를 현재 19대에서 2023년 10대로 축소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의 노후 항공기 비중은 23%에서 13%로 감소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 20년 넘은 항공기 2023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기로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노후 항공기를 교체하기 전까지는 항공기 정비시간과 정비인력을 늘려 안전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동안 아시아나는 노후 항공기 비율이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높아 안전에 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기령 20년 이상 항공기는 모두 42대로 전체 여객·화물기 401대의 10.6%에 이른다.

항공사별로는 아시아나항공이 22.4%(85대 중 19대)로 가장 많고 대한항공 10.7%(168대 중 18대), 이스타항공 9.6%(21대 중 2대), 티웨이항공 3.9%(26대 중 1대) 순이다.

노후 항공기는 고장이 잦아 정비를 자주 해야하는 단점도 있다. 

국토부가 2017∼2018년 항공기 고장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항공기 1대당 정비요인에 따른 회항건수에서 기령 20년을 넘은 항공기는 0.32건으로 기령 20년 이하(0.17건)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기체결함이 빈번한 부위는 랜딩기어, 날개에 장착된 양력 조절계통, 출입문 등이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아시아나의 노후 화물기가 회항 2회, 이륙 중단 1회, 장기 지연 1회 등의 문제를 일으키면서 국토부가 안전감독관을 항공사에 상주하도록 하고 정비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노후 항공기 처분으로 고장·정비 등의 우려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기단 운용이 효율화되면서 경영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