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정부의 미세먼지 추가경정 예산안을 두고 경기부양 예산을 미세먼지로 가린 위장추경이라고 비판했다.

채 의원은 24일 논평을 내고 “미세먼지 추경은 문재인 정부의 3번째 추경”이라며 “경제정책에 관한 근본적 반성과 방향 전환 없이 단기 경기부양의 유혹에 빠진 문재인 정부의 ‘추경중독’이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그는 “미세먼지 추경을 내세우고 있으나 단기 경기부양 예산을 미세먼지로 가린 위장추경”이라고 덧붙였다.

채 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전체 추경 규모 6조7천억 원 가운데 미세먼지 예산은 3분의 1인 2조2천억 원뿐이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나머지 예산은 이전 추경과 비슷한 고용예산이나 사회간접자본사업 등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채 의원은 “막대한 470조 원의 본예산이 쓰이기도 전에 추경안을 내놓는 것은 정부가 짠 본예산이 잘못 편성됐다고 인정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추경 재원의 절반이 넘는 3조6천억 원을 국채를 발행해 조달한다는 점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채 의원은 “2018년 국가 부채는 680조7천억 원으로 이 채무는 결국 미래세대 부담”이라며 “정권이 정치적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보겠지만 대가는 미래세대가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추경 예산의 내용을 철저히 살피고 급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예산은 삭감하고 엄격한 기준으로 추경안 심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