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으뜸 장애인상' 수상자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지역 장애인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 지사는 17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인간으로서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장애인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 사회가 성장과 효율을 중시하다보니 장애인을 향한 충분한 배려가 부족했다"며 "기회와 자원, 소득을 특정 소수가 독점하는 불균형 때문에 아직 달라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남시장 시절 장애인단체 종사자의 보수가 낮아 단체 회장이 사비를 보태 급여를 지급한 사례를 바로잡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차별할 이유가 없다면 동등하고 평등하게 대우하는 것이 맞다”며 “역량이나 경력의 차이라면 몰라도 소속에 따라 차별받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청각 장애를 극복하고 위트라이프를 창업해 연 매출 22억 원의 기업으로 일군 고광채씨 등 3명이 으뜸 장애인상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