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전기이륜차 보급 등 주민 생활과 밀착된 미세먼지대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최종환 파주시장.<파주시>
17일 파주시에 따르면 2018년에 비해 2배 넘는 수준의 초고농도 미세먼지에 맞서 시청에 미세먼지 전담팀인 ‘대기관리팀’을 신설했다.
2억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집, 유치원생, 초등학생, 노약자 등 6만4400명에게 마스크를 보급했다.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위해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등 총 535곳에 공기청정기 794대를 임대 지원했다.
호흡기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등 추가 지원이 필요한 곳에는 확대해 추진한다.
오염물질 주요 이동 발생원인 경유자동차에 대한 저감사업으로 저감장치 부착, 조기 폐차 등의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1700대, 전기자동차 구입 때 147대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파주시는 특히 전기자동차 보급과 함께 전기이륜차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파주시는 2019년 13억 규모의 전기차 95대 구매 보조금을 지원했다. 전기자동차별 차등 지원계획에 따라 1400만 원 까지 차등지원한다. 7500만 원 규모로 전기이륜차 30대의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는 계획도 세웠다.
전기이륜차는 전기차와 달리 별도 충전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일반 콘센트에서도 4시간 정도면 완전 충전돼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기이륜차의 성능에 따라 230만 원부터 최대 350만 원까지 각각 차등해 지원된다.
파주시는 이에 그치치 않고 야외활동 및 유동인구가 많은 공원, 광장, 공공기관 등에는 신호등처럼 색깔별로 미세먼지 농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15곳에 설치한다.
파주시 관계자는 “향후 미세먼지 신호등의 시민 만족도 및 운영상의 문제점을 파악해 신규 설치를 위한 수요 조사를 계속 추진하고 설치장소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