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에 힘입어 역대 가장 많은 저작권 매출을 올렸다.
엔씨소프트는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151억 원, 영업이익 6100만 원, 순이익 4200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2.4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11% 늘었다. 순이익은 5.08% 줄었다.
리니지M이 대만에서 인기를 끌며 저작권 매출이 2017년보다 39% 증가했다. 역대 가장 많은 저작권 매출을 낸 것이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한국에서 1조2334억 원, 북미와 유럽에서 1283억 원, 일본에서 352억 원, 대만에서 367억 원를 거뒀다.
제품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 9133억 원, 리니지 1497억 원, 리니지2는 639억 원, 아이온 634억 원, 블레이드&소울 1196억 원, 길드워2는 802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게임은 전체 매출 가운데 53% 비중을 차지했으며 아이온 관련 매출은 한국에서 부분유료화를 도입하면서 2017년보다 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과 블레이드&소울2, 아이온2 등 새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5종을 개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리니지2M이 상반기 안에 출시되느냐’는 질문에 “개발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도 “회사 내부 사정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 구체적 출시일정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넥슨 인수와 관련해서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