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미국 석유제품의 재고가 늘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 미국 석유제품 재고 늘어 수요둔화 우려

▲ 6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7.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7.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4%(0.95달러)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전날보다 0.8%(0.65달러) 내린 배럴당 76.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석유제품의 재고가 증가함에 따라 수요 둔화와 관련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며 “다만 미국 원유 생산량이 3주 연속 하루 평균 1100만 배럴로 집계되면서 원유 생산량 증가 속도가 가파르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 공급 과잉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6일 지난주 원유 재고는 430만 배럴 감소했으나 정제유 재고는 312만 배럴, 휘발유 재고도 185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