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한전KPS와 수상태양광사업 협력

▲ 강철호 현대중공업업그린에너지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김범년 한전KPS 대표이사(왼쪽에서 네 번째)가 31일 전남 나주시 한전KPS 본사에서 한전KPS와 170MW(메가와트) 규모 수상태양광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발전공기업 한전KPS와 수상 태양광사업에서 손을 맞잡는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31일 전남 나주시 한전KPS 본사에서 한전KPS와 170MW(메가와트) 규모 수상 태양광사업에서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강철호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대표이사와 김범년 한전KPS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수상태양광은 물 위에 태양광모듈을 띄워 발전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가 2017년 12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상 태양광발전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 대표는 "한전KPS와 협력관계를 맺은 데 힘입어 국내 태양광시장을 활성화하고 독보적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롭게 열릴 수상 태양광발전시장을 이끄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수상 태양광발전 전용 모듈과 인버터 등 주요 기자재를 공급하고 한전KPS는 수상 태양광발전소의 설계와 시공 등을 맡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2004년 태양광사업에 진출한 뒤 태양광셀과 모듈, 인버터, 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발전EPC(설계·자재구매·건설 일괄 시공)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태양광발전과 관련된 모든 부문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