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건설 경영이 정상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받는다는 것이다.

정대로 미래에셋연구원은 14일 한화의 목표주가를 5만6천 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 주가는 한화건설 영업실적이 정상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올해 초에 48% 상승했다.

하지만 2~3분기 한화건설의 해외플랜트에서 손실이 재차 발생하면서 한화 주가는 3분기 들어 급격히 떨어졌다.

한화는 한화건설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한화는 한화건설이 해외플랜트를 준공할 때까지 발생할 수 있는 최대 손실을 추산해 미리 3분기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4분기 이후 해외플랜트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2018년에 영업실적이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건설은 내년 이라크 주택사업과 관련한 매출이 올해보다 41.6% 늘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주택사업 역시 우수한 분양성과와 한화큐셀코리아, 여천NCC 등 계열사 수주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건설은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6044억 원, 2075억 원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한화 자체사업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한화는 화약, 방산, 기계부문 등 자체사업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첨단무기 개발과 수출 확대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찾는 것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화는 내년 자체사업으로 영업이익 2599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추정치보다 13.8% 오르는 것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2018년 한화생명, 한화건설을 중심으로 한화의 이익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그동안 문제가 됐던 면세점사업도 업황이 좋아지고 있고 한화테크윈 실적도 오르면서 그룹의 취약점이 해소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