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비엘바이오가 임직원의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과 관련해 관계기관 조사에 협조하고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에이비엘바이오는 16일 홈페이지에 주주서한을 올려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확인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절차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에이비엘바이오가 임직원의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과 관련해 주주서한을 공개했다. 사진은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에이비엘바이오 본사 모습. <에이비엘바이오>


다만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관계 법령과 절차에 따라 회사가 구체적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로 구성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15일 서울 강남구 에이비엘바이오 본사와 관련 임직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대응단은 에이비엘바이오 임직원 10명 안팎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계약을 맺는다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공시 전 주식을 매수하고 약 10억 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계약이 조사 대상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일을 계기로 준법경영과 내부통제, 정보관리 체계를 더욱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하겠다”며 “연구개발과 사업개발에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