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16일 파업 수위를 높였다.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울산 본사 등에서 모든 조합원 대상 7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간부들이 지난 2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그룹 글로벌R&D센터(GRC)에서 파업 출정식을 벌이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노조는 앞서 지난 11일부터 4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노사가 계속해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이날부터 파업 시간을 늘려 18일까지 7시간 부분 파업을 이어간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30%를 조합원 몫으로 배분할 것으로 요구했다.

사측은 기본급 11만 원 정액 인상(호봉승급분 4만7천 원 포함)과 격려금 1천만 원+200%, 상품권 50만 원 지급 등을 제안한 상태다.

아직 실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파업이 장기화하면 조업 차질이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사는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교섭을 진행할 방침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