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비용 부담의 증가 탓에 2분기 식품부문 수익성이 악화됐다.

CJ제일제당은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제외한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950억 원, 영업이익 161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10.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4% 감소했다.
 
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이익 1619억 원으로 18.4% 감소,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식품부문 수익성 악화

▲ CJ제일제당이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비용 부담 탓에 2분기 수익성이 뒷걸음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CJ제일제당 본사의 모습. < CJ제일제당 >


순손실은 239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하면 2026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621억 원, 영업이익 2576억 원을 기록했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1.7% 늘고 영업이익은 27.1% 줄었다.

식품부문은 매출 2조8441억 원, 영업이익 709억 원을 냈다. 2025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8% 늘고 영업이익은 21.3% 줄었다.

해외에서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판매가 확대되고 국내에서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다만 내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유가 등으로 비용 부담이 늘어 수익성은 둔화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오부문은 매출 1조3509억 원, 영업이익 91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9% 감소했다.

스페셜티 아미노산 등 주요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은 큰 폭으로 늘었지만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의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은 낮아졌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3분기부터 사업부문을 라이프스타일식품부문·핵심소재부문·기술소재부문으로 개편했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각 사업의 본질과 목적에 맞는 전략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을 앞세워 K푸드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바이오 사업 판매 확대와 제조원가·고정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