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8월26일 출시, 진입장벽 낮춘 MMORPG 표방

▲ (왼쪽부터) 김정훈 컴투스 사업본부장, 정성훈 에이버튼 디렉터, 박지현 배우, 남재관 컴투스 대표이사,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이용자 만족도와 서비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오랫동안 사랑받는 양사의 대표 타이틀로 자리매김하겠다.”

7일 컴투스가 개최한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에서 박종혁 컴투스 사업실장은 이같이 밝혔다.

컴투스는 이날 행사에서 회사의 출시일을 처음 공개했다. 게임을 오는 8월26일 낮 12시 정식 출시하고, 이에 앞서 8월13일 저녁 8시부터 캐릭터명 선점을 진행한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컴투스가 유통(퍼블리싱)을 맡고 신생 게임사 에이버튼이 개발한 그리스 신화 배경의 MMORPG다.

특히 에이버튼 창업자인 김대훤 대표가 선보이는 독립한 뒤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김 대표는 넥슨코리아 부사장과 민트로켓을 거치며 '데이브 더 다이버' 등으로 주목받은 인물이다.

이날 김 대표는 개발 철학으로 '모두를 위한 경쟁형 MMORPG'를 내세웠다.

그는 "MMORPG의 본질적 재미는 경쟁이지만, 지나친 치열함 탓에 상위 플레이어 중심 구조가 굳어지고 진입장벽이 커졌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각자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경쟁 시스템은 물론 게임을 이루는 모든 요소를 처음부터 새롭게 고민했다"고 말했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도 환영사에서 "오래 고민한 끝에 얻은 답이 '모두를 위한 MMORPG'였다"며 "본질에 집중한 에이버튼의 개발력과 컴투스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했다"고 말했다.

이 게임은 정보 공개 이후 특히 그래픽과 편의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날에는 이 가운데 화제가 된 'AI 모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정성훈 에이버튼 디렉터는 "현존하는 오프라인 모드 중 가장 진보한 형태가 되고자 노력했다"며 "원버튼으로 시작해 게임을 종료하거나 서버 점검 이후에도 사냥이 이어지고, 내 캐릭터의 플레이 상태를 화면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거래소·상점 이용과 스킬 설정까지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시간대별, 좌표별 사냥터를 지정할 수 있고, 길드 레이드 때 접속하지 않은 길드원의 캐릭터를 불러오는 '징집 기능'도 담겼다.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8월26일 출시, 진입장벽 낮춘 MMORPG 표방

▲ 7일 남재관 컴투스 대표이사가 '제우스: 오만의 신'의 쇼케이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식 출시 전인 게임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수익모델(BM)과 상품 가격 정책도 상세히 공개됐다.

BM은 천장 시스템을 포함한 확률형 의상, 탈것 소환, 유료 액세서리 2종, 편의 혜택 멤버십, 프리미엄 시즌 패스, 한정 패키지 등으로 구성된다. 멤버십은 월 9900원으로 책정됐다.

김정훈 사업본부장은 "멤버십은 강력한 편의 혜택이 작업장에 악용되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과금 허들"이라며, 구매 시 AI 모드 이용 시간이 기본 12시간에서 24시간으로 늘고 개인 간 지정 거래 기능이 활성화되며 거래 가능한 '오리하르콘' 획득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스트리머 운영 정책에 대한 내용도 공개됐다. 김정훈 컴투스 사업본부장은 "총 10개 서버 그룹 중 2개 그룹(6개 서버)에서만 전문 스트리머가 활동하도록 제한하고, 해당 서버는 일반 서버와 거래소·매칭을 철저히 분리 운영해 일반 이용자의 소외를 막겠다"고 밝혔다.

박종혁 컴투스 사업실장은 제우스 프로젝트를 위해 사업·운영·QA·AI 작업장 탐지 모델을 아우르는 전담 사업본부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박 실장은 "단기적인 매출이나 목표 수치보다 이용자 만족도와 서비스 안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오래 기억되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양사의 대표 타이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