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프리마켓에서 상한가와 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금지한다.

최근 SK하이닉스 ‘1주 하한가’ 사태 등 가격 왜곡을 막기 위해서다. 
 
넥스트레이드 12일부터 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 한시적 금지, 가격 왜곡 논란 대응

▲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12일부터 프리마켓에서 상한가와 하한가 가격 주문을 한시적으로 금지한다.


7일 넥스트레이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12일부터 9월14일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 도입 전까지 프리마켓에서 상·하한가 주문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일일 가격제한폭의 최상단과 최하단 가격을 뜻한다. 기준가격에서 30% 오르면 상한가, 30% 내리면 하한가다.

전날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는 SK하이닉스 주식 11주의 소량 거래로 시초가가 하한가로 형성돼 가격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7월28일에도 SK하이닉스는 1주 거래만으로 하한가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한국거래소(KRX) 정규장은 개장 전 단일가 매매를 통해 시초가를 정하지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은 별도의 시초가 단일가 매매 없이 장이 열리자마자 접속매매를 시작한다. 접속매매는 매수·매도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가격과 시간 우선 원칙에 따라 거래를 체결하는 방식이다.

프리마켓은 정규장보다 거래량이 적고 매수·매도 호가도 얇아 소량 거래만으로도 시초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거나 내릴 수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현재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서 시장가 주문을 제한하고 지정가 주문만 허용하고 있다. 9월14일부터는 기존 운영 중인 동적VI 외에도 정적VI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정적 VI는 예상 체결가격이 직전 거래일 종가 등 기준가격보다 일정 폭 이상 오르거나 내릴 때 발동한다. 직전 체결가격을 기준으로 순간적 급등락에 대응하는 동적 VI와 달리 누적된 가격 변동을 관리한다.

정적 VI가 발동하면 접속매매를 일시 중단하고 2분 동안 들어온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한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