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ESG 전략협의회' 열어, 이찬우 "기후금융 속도감 있게 실행"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17일 서울 종로구 NH농협타워에서 ‘2026년 제1차 농협금융 ESG전략협의회’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NH농협금융지주 >

[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금융지주가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기후금융과 전환금융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농협금융지주는 17일 서울 종로구 NH농협타워에서 ‘2026년 제1차 농협금융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협의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회의는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주관했으며 지주 및 계열사 ESG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정부의 한국형 녹색전환(K-GX)과 기후금융 활성화,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 방향에 따른 성장 기회를 공유하고 지주 차원의 기후금융 및 전환금융 추진전략을 점검했다.  

농협금융지주는 금융권에서 전환금융 선도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관련 전략과 운영체계 구축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농협금융지주가 강점을 가진 농업과 지역, 상생 분야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한 전환금융 추진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환금융은 철강·석유화학·시멘트·발전 등 탄소배출이 많은 산업이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을 뜻한다. 

농협금융지주는 2월 금융당국의 전환금융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4월 ‘전환금융 전략 및 운영체계 고도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와 동시에 실제 산업 현장에 이를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파일럿 발굴 프로그램’도 함께 가동했다. 

그 결과 가이드라인 시행 약 3개월 만에 농업·농식품·첨단산업 분야 기업 3곳에 122억 원 규모의 전환금융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그동안 진행된 전환금융 전략 및 운영체계 고도화 프로젝트의 추진 경과를 살펴보고 실증 파일럿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찬우 회장은 “산업구조 전반의 녹색 대전환은 탄소 중립 실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정부 정책 속도에 맞춰 농협금융지주가 기후금융과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