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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18일 주가가 크게 움직인 종목들.
이날 삼성전기 주식은 전날보다 8.27%(16만8천 원) 오른 220만 원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한때 227만7천 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거래량은 161만9876주로 전날보다 174% 늘었다.
시가총액은 164조3261억 원으로 전날보다 12조5485억 원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기존 5위를 유지했다.
유리 소재 반도체 기판(유리기판)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리기판은 차세대 패키징 소재로, 인공지능(AI) 반도체가 대형화하면서 기판에서 발생하는 휨, 발열, 전력공급 한계 등을 해결할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대만 디지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TSMC는 최근 공급망 기업들에 차세대 패키징 방식인 '칩온웨이퍼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용 유리기판 개발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TSMC의 계획에는 일본 반도체패키지기판업체 이비덴과 대만 패널업체 이노룩스가 차세대 CoWoS 패키징에 유리기판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증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25%(199.60포인트) 오른 9063.8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 종가가 9천 포인트를 넘긴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지수는 장중 최고 9106.07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4.62%) SK하이닉스(6.51%) 등 대형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미국-이란 종전 협정(MOU) 체결 및 국제유가 약세 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며 “반도체 및 IT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급주체를 살펴보면 외국인이 매수우위, 기관과 개인은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규거래 시간 동안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조271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7779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는 375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56% 내렸다. 10개 종목이 상승, 20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정규거래 마감 기준 케어젠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움직였다.
케어젠 주식은 전날보다 11.41%(9천 원) 내린 6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어젠은 2001년 설립된 펩타이드 및 성장인자 단백질 전문 바이오 상장사다.
코스피 반도체주로 수급이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종 차익실현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01%(31.03포인트) 내린 1000.93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금리 인상 우려 및 제약·바이오 업종 약세 등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수급주체 가운데선 기관이 2647억 원어치를, 외국인은 125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92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2.43% 하락했다. 8개 종목이 상승했고 21개 종목은 하락, 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