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 전략산업 투자 협력을 전담할 한미전략투자공사(KUIC)가 공식 출범했다.

재정경제부는 18일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공사 사옥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전략투자공사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전담', 한미전략투자공사 공식 출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8일 세종특별자치시 공사 사옥에서 열린 한미전략투자공사 창립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이번 공사 출범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한미 전략투자 양해각서(MOU)'에 따른 대미 전략적 투자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한미전략투자법)'이 이날 시행됨에 따라 법인 설립등기 등 출범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공사는 모두 3500억 달러 규모 대미투자를 전담하며 재원 조성과 관리·운용 등을 맡는다.

재경부는 법 통과 직후 이형일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설립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3개월간 정관 마련, 조직 구성, 직원 채용 등을 진행해 왔다. 

정부는 한미전략투자공사가 단순한 투자 집행 기관을 넘어 한미 산업 협력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기념사에서 "공사는 양국 산업 생태계를 잇는 가교"라며 "상업적 합리성과 전략적 고려를 바탕으로 한미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투자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한국 기업들이 미국 제조업 재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원 한미전략투자공사 초대 사장은 "새로운 경제질서가 형성되는 대전환의 시기에 전략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산업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충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