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아우디 브랜드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오랜 침체기를 깨고, 올해 수입차 판매 4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전기차 'Q4' 내연차 '더 뉴 A6' 모두 잘 팔리는 아우디코리아, 스티브 클로티 수입차 톱4 입지 다진다

▲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아우디코리아>

지난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4 e-트론은 물론 올해 4월 출시한 ‘더 뉴 아우디 A6’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판매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6위를 기록했다. 1만1001대를 팔며 2년 만에 1만 대 클럽에 복귀했지만, 순위는 2024년보다 1계단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들어 판매 실적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5월 1509대를 팔며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47.7% 증가했다.

올해 4월보다는 판매량이 64.4% 늘었다. 전월 대비 판매량 증가율은 수입차 판매 순위 톱10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해 아우디코리아 전체 판매량 가운데 27.4%를 차지한 Q4 e-트론이 올해도 좋은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4월 출시한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더 뉴 아우디 A6도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Q4 e-트론은 5월까지 누적 기준 판매 1347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15.7% 증가했다. 올해 4월20일 출시된 더 뉴 아우디 A6는 5월에만 615대가 팔렸다.

준대형 세단 A6가 아우디를 대표하는 모델인 만큼 신차 대기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5월까지 누적 기준 기존 A6가 80대 정도 밖에 팔리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 뉴 아우디 A6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 순위는 지난해와 같은 7위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증가율에서는 43.9%를 기록하며 BYD(비야디)코리아, 테슬라코리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Q4' 내연차 '더 뉴 A6' 모두 잘 팔리는 아우디코리아, 스티브 클로티 수입차 톱4 입지 다진다

▲ 아우디코리아 준대형 세단 ‘더 뉴 아우디 A6’. <아우디코리아>


테슬라코리아와 BYD코리아가 전기차만 판매하는 것에 비해, 아우디코리아는 전기차 Q4-e트론과 내연기관차 더 뉴 아우디 A6에서 모두 판매 증가 실적을 내고 있다.

더 뉴 아우디 A6가 출시된 지 2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클로티 사장은 2024년 3월 아우디코리아 판매량 반등이라는 과제를 안고 대표이사에 선임된 인물이다.

아우디코리아는 2023년까지만 해도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함께 ‘독일차 3강’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을 이끌었다. 2023년 수입차 판매 순위는 3위였다. 

수입차 판매 순위는 높았지만, 임현기 현 BYD코리아 대표이사가 아우디코리아를 이끌던 2022년 7월부터 2024년 2월까지 판매량이 급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2020년과 2021년 2만5천 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2년 2만1402대, 2023년 1만7868대, 2024년 9304대로 3년 연속 판매량이 감소했다. 3년 만에 판매량이 63.7%나 줄었다.

판매량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신차가 별로 없었다는 점이 꼽혀왔다.

클로티 사장은 부임 이후 2025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 신차 16종 투입하며 1만 대 클럽 복귀에 성공했다. 아우디코리아가 한국에서 한 해에 신차 16종을 선보인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올해도 더 뉴 A6뿐 아니라 준준형 SUV 'Q3'의 완전변경 모델 등 신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5월까지 판매 흐름을 놓고 봤을 때 하반기 수입차 4위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누적 기준 수입차 판매 순위 4위는 BYD코리아로 7023대를 기록했다. 아우디코리아와 판매량 차이는 1458대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