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글로벌선도기업협회와 ‘산업단지 생산적 금융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최철호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회장, 이원해 글로벌선도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4개 기관은 협약 체결에 따라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혁신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K-산업단지 새로운 성장 프로젝트(가칭)’를 공동 추진한다.
산업단지 생산적 금융 확산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산업단지 신성장 펀드(가칭)’를 조성하는 내용이 세부 방안에 담겼다.
하나금융그룹은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산업단지 내 유망 입주기업과 산업단지 경제단체 우량 회원사를 대상으로 신사업 투자, 기술개발, 사업 확장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산단환경개선펀드 등 민관 합동 개발사업의 민간 자본 유치에 참여하고 노후 산업단지 재개발 및 신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금융 구조화 지원도 추진한다.
4개 기관은 ‘5극3특’ 기반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비수도권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도 강화한다.
5극3특은 전국을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개의 초광역권과 강원·전북·제주 등 3개의 특별자치도 중심으로 재편하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이다.
하나금융그룹은 9월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를 후원하면서 현장에 금융 협력관을 두고 세미나를 운영한다. 지역 기업의 해외 바이어 매칭과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26년 생산적 금융으로 17조8천억 원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존 공급 규모 16조2천억 원에서 1조6천억 원 증액한 규모다.
하나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모두 합쳐 84조 원 규모로 생산적 금융을 공급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등에 집중하고 있다.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K-산업단지 새로운 성장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기업들의 글로벌 도약을 이끄는 굳건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하나금융그룹은 모험자본 공급과 혁신 지원으로 대한민국 산업단지의 눈부신 미래를 함께 그려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