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1550원 선을 넘긴 가운데 이번 주 상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달러 추가 강세 우려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에 따른 수급 우려 등이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정부의 시장개입이 추가 상승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을 높일 재료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iM증권 "이번주 환율 1530~1590원 전망, 달러 강세에 상승 압력 받을 것"

▲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530~159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530~1590원으로 제시됐다.

원/달러 환율은 5일 야간종가(다음 날 새벽 2시) 기준 1559원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9년 3월 뒤 약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달러화 가치가 추가 강세를 보이면 원/달러 환율은 더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달러화 가치는 글로벌 증시 조정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 속 미국 5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경계감 등 영향에 강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5%,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4%, 나스닥지수는 4.18% 각각 떨어졌다.

반도체 주가 하락이 전체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 반도체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5일 6.2% 내렸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불확실성 지속도 달러 강세를 부추길 수 있는 재료로 꼽혔다.

이란은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4월 휴전 뒤 처음으로 공격을 단행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6월8~10일 사이 이란과 종전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 이란에는 “미사일을 쐈으니 이제 그만하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합의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