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가 재무적 투자자의 지분 6500억 원어치를 매입한다.

SK에코플랜트는 28일 서울시 종로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6500억 규모 자기주식 취득으로 재무적 투자자 자금상환

▲ SK에코플랜트는 재무적 투자자들의 지분 4천억 원어치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자기주식 취득 대상은 2022년 발행한 전환우선주(CPS) 약 133만 주다.

SK가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전환우선주 가운데 2000억 원어치를 매입하고 SK에코플랜트는 나머지 잔여분 6500억 원어치를 취득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앞으로 발생할 배당금 등 재무부담 완화와 주주 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환우선주 상환을 추진한다”며 “상환 자금은 별도의 외부 조달 없이 자체 보유자금 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리밸런싱을 통해 사업 구조를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중심으로 재편했다. 

반도체 제조시설(FAB) 및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더해 반도체 핵심 소재와 산업용 가스, 반도체 모듈 제품과 리사이클링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수익도 창출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2조1916억 원, 영업이익 3159억 원을 냈다. 전년 대비 각각 약 40% 증가한 수치다. AI 인프라 관련 사업의 매출 비중은 67%에 이른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반도체 및 AI 인프라 부문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강화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지속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