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통령선거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 가덕신공항의 하늘길을 열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1일 오전 가덕신공항 예정부지 인근인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를 방문해 "1960~70년대 경부고속도로가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씨앗이 됐듯이 가덕신공항을 통해 하늘길을 열어서 21세기 첨단산업을 통한 부산 발전의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지방 균형발전 위해 가덕신공항으로 하늘길 열겠다”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예정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인천국제공항이 항공물류를 98.2%를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첨단산업이나 미래를 끌고 가는 기업들이 수도권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가덕신공항이 생기면 김해공항을 없애고, 그 배후부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유치하는 것이 맞다"며 "가덕신공항을 통해 하늘길을 열어주면 첨단산업은 알아서 내려오게 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력들을 지역 대학에서 산학협력을 통해 공급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지역대학도 자연적으로 발전하게 된다"며 "이것이 제가 바라보는 10년 후의 발전 구상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덕신공항이 관문공항으로 제대로 정착되면 경남지역을 포함해 뒤를 이어 건설할 신공항을 위한 땅은 많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부산, 울산, 경남, 전남 일부를 포함하는 가덕신공항과 전남북권 무안국제공항, 대구경북 및 충청 일부를 포함하는 대구경북신공항을 관문공항으로 정립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