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회사들이 6월에도 치열한 판촉경쟁을 멈추지 않는다.

국내 자동차회사들은 무이자 할부, 현금할인, 레저용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내걸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군인 등에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 현대차, 무이자 할부 6월에도 지속

현대자동차는 5월 전격적으로 실시했던 주요 모델에 대한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을 6월에도 실시하기로 했다.

  국내 자동차회사, 6월에도 할인혜택은 계속한다  
▲ 현대차 아반떼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아반떼 3개 모델이 무이자 할부 대상으로 선정됐다.

쏘나타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지난달과 동일하게 50만 원 할인 혹은 36개월 무이자(선수율 20% 조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아반떼는 기존 50만 원 할인(개인) 또는 36개월 무이자(선수율 20%) 또는 1년 무이자거치+36개월 4.9% 저금리 조건에서 법인구매 때 100만 원 추가 할인이 더해졌다.

현대차는 현대카드 세이브포인트 할인만 적용됐던 아슬란에 대해 이번 달에 100만 원 할인 또는 30만 원 할인+2.6% 저금리 조건을 내걸었다.

여기에 현대캐피탈을 통해 아슬란을 리스나 혹은 렌탈할 경우 100만 원을 추가할인하는 아슬란 리스렌트 특화판촉과 현대차 구매고객이 아슬란을 구입하면 100만 원을 할인해주는 고급차 타겟 판촉도 지난달에 이어 그대로 진행한다.

아슬란 리스렌트 특화판촉의 경우 지난달에 비해 할인금액이 50만 원 늘었다.

레저용 차량(RV) 모델은 싼타페와 함께 단종을 앞둔 베라크루즈도 50만 원 할인 혹은 2.6% 저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 기아차, 최대 300만 원 할인혜택

기아차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최대 300만 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아차 더 뉴모닝을 구입하면 7년치 자동차세에 해당하는 56만 원을 할인받거나 2.9%할부+36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3 구매자에게 100만 또는 1-2-3초저금리+50만 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1-2-3초저금리 프로그램이란 납부기간에 따라 1.9~3.9% 할부를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K5 가솔린 모델 구매자에게 10%할인 또는 1-2-3초저금리 +7%할인 혜택이, K5 LPI모델 구매자에게 100만 원 할인 또는 1-2-3초저금리+50만 원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K5 하이브리드 모델 구매고객은 300만 원 할인 또는 1.5%g할부+200만 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K7 구매 고객은 100만 원 할인 또는 1-2-3초저금리 +30만 원 할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K7 사이브리드 모델 구매 고객은 150만 원 할인 또는 1.5%할부+50만 원 할인혜택을 누닐 수 있다.

기아차는 RV차량들 가운데 더 뉴 스포티지 R모델에게만 100만 원 할인 또는 2.9%할부+60만 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 한국GM, 글로벌 5억 대 생산돌파 기념 0%무이자 할부

한국GM은 글로벌 5억 대 생산돌파기념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한국GM은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올란도, 캡티바 5개 모델에 대해 최대 3년 0%무이자 할부혜택을 제공한다.

또 스파크, 다마스, 라보 3개 모델에 대해 자신만만 할부 행사를 진행한다. 자신만만 할부란 최초 1년은 월 1만 원, 이후 3년은 각각 3.9%, 5.8%, 5.8% 금리의 할부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GM은 스파크와 크루즈 모델에 최대 120만 원, 말리부에 최대 140만 원, 올란도 최대 150만 원, 캡티바 최대 200만 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트랙스는 70만 원, 아베오는 60만 원, 알페온은 180만 원, 라보와 다마스는 20만 원 할인혜택을 준다.

한국GM은 올란도, 캡티바, 트랙스 등 쉐보레 RV구매 고객 모두에게 타프(가림천막)을 제공하기로 했다.

◆ 르노삼성, 디젤모델 지원강화

르노삼성차는 이번달 SM3, SM5, SM7, QM5 차량구매 고객들에게 36개월 1.5%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르노삼성차는 2000년 출범 이후 올해 국내누적 판매량 150만대 돌파를 앞둔 것을 기념해 이런 판촉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148만여 대다.

르노삼성차는 1.5% 금리 프로그램과 함께 디젤모델에 대한 혜택도 강화했다.

르노삼성차는 SM5와 QM5 디젤모델을 현금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150만 원을 지원해 준다.

QM3에 대한 한-EU 관세 인하와 유로화 약세 혜택 선 적용 조치는 6월에도 유지된다.

QM3 구매고객들은 6월에도 현금으로 구매하면 80만 원을, 스마트할부로 구매하면 36개월 3.9% 저리 할부 및 30만 원 할인혜택을 받는다.

르노삼성차는 6월이 호국 보훈의 달인 점을 고려해 국가 유공자, 군인, 경찰, 소방관 들이 SM3, SM5, SM7, QM5 모델을 구매하면 추가로 30만 원, QM3 구매 때 추가로 20만 원을 지원한다.

◆ 쌍용차, 호국보훈의 달 혜택

쌍용차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공무원이나 군인, 경찰, 소방, 국가 유공자 등에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국내 자동차회사, 6월에도 할인혜택은 계속한다  
▲ 쌍용차 티볼리
쌍용차는 공무원, 군인, 경찰 등이 렉스턴W, 코란도C, 코란도스포츠, 코란도투리스모를 구매하면 20만 원, 티볼리를 구매하면 10만 원을 추가로 할인해 주기로 했다.

쌍용차는 렉스턴W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고객사은품으로 8인치 매립형 내비게이션을 증정한다. 또 렉스턴W 및 코란도C를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가족 캠핑비 명목으로 각각 30만 원, 20만 원을 지원한다.

쌍용차는 코란도투리스모 구입자들에게 가족캠핑용 일체형 루프박스 또는 가족 캠핑비 100만 원을 제공한다. 또 코란도투리스모 익스트림 출시 기념으로 차체와 일반부품 보증기간을 동급 최장기간인 5년 10만km로 업그레이드하는 특별혜택을 6월에도 제공한다.

티볼리 구매고객에게 지난달에 이어 선수율 없이 5.9%(72개월) 저리할부와 선수율 15%에 5.9%(60개월) 유예할부 혜택을 계속 제공하며 할부(할부원금 1천만 원, 36개월 이상)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2채널 블랙박스를 증정한다.

쌍용차는 이 밖에도 가족사랑 할부(선수율 0%, 5.7%저리 60개월 할부)로 렉스턴 W를 구매하면 가족캠핑비 30만 원을, 코란도C는 20만 원을, 코란도투리스모는 일체형 루프박스 또는 100만 원을 지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