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공급을 완전히 정상화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2일 샤프도앤코와 맺은 임시 계약을 종료하고 게이트고메코리아(GGK)로부터 기내식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게이트고메코리아로부터 기내식 받아 모두 정상화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게이트고메코리아는 이날 오전 7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베트남 호치민시로 출발한 OZ731편부터 기내식 공급을 시작했다.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게이트고메코리아 기내식 제조시설은 하루 최대 6만 식을 생산할 수 있는 2만5550㎡ 규모를 갖췄다. 아시아나항공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기내식은 3만2천 식~3만5천 식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생산시설 이전을 계기로 게이트고메코리아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품질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지난 두 달 동안 함께 했던 샤프도앤코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게이트고메코리아와 함께 세계 최고의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해 빠른 시간 안에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트고메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고품질의 기내식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트고메코리아는 7월1일부터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하기로 계약하고 영종도 보세구역에 기내식 공장을 신축하는 공사를 진행했지만 3월 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보세구역 특허 승인’을 제때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공장을 새로 짓고 8월 특허 승인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임시로 중소 규모 기내식업체 샤프도앤코에 기내식 공급을 맡겼지만 공급량이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기내식 대란’이 벌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