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가 반등했다. 

6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67.02포인트(2.33%) 오른 2만4912.77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3대지수 반등, 미국 재무장관 발언이 시장충격 완화

▲ 6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67.02포인트(2.33%) 오른 2만4912.77에 장을 마쳤다.<뉴시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2포인트(1.74%) 상승한 2695.14, 나스닥지수는 148.35포인트(2.13%) 높아진 7115.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재와 기술주가 각각 2.8%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다. 소비와 금융, 헬스케어, 산업주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유틸리티주가 1.5% 내렸고 부동산주도 소폭 약세를 보였다.

전날 뉴욕 3대지수는 미국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4%가량 폭락했었다. 

6일 미국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미 의회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시장의 불안을 안정시키는 발언을 한 것이 전날 충격을 완화하는 데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CNBC보도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경제 기초체력(펀더멘털)은 매우 탄탄하다”며 “증시는 변동성이 꽤 있기는 하지만 시장은 현재 매우 잘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증시의 하락 요인을 ‘컴퓨터 자동주문(Computerized trading) 매매’로 지적했다. 

그는 “최근 증시가 크게 출렁인 것은 주가 흐름에 프로그램 매매 시스템이 과민하게 반응했기 때문”이라며 “증시가 지금까지 얼마나 올랐는지 고려해본다면 현재와 같은 움직임이 금융시장 안정성과 관련해 우려를 키우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9.67% 내린 29.98로 집계됐다. 전날 변동성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00% 가까이 오른 37.32까지 치솟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