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530선 위에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셀트리온 계열사 주가가 급반등한 데 영향을 받아 급등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동반급등, 셀트리온 3총사 주가 급반등

▲ 코스피지수는 23일 전날보다 34.39포인트(1.38%) 오른 2536.60에 장을 마감했다.<뉴시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39포인트(1.38%) 오른 2536.60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세이프가드와 관련된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폐쇄) 종료 및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성장률 상향 등에 영향을 받아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국내 증시에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339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15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590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0.92%)와 네이버(-0.45%), 현대모비스(-0.56%)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1.91%, SK하이닉스 0.28%, 포스코 0.66%, LG화학 1.20%, KB금융 4.41%, 삼성생명 1.14%, 삼성바이오로직스 4.13% 등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증권업 6.2%, 은행업 3.0%, 의약품 2.9%, 전기전자 1.6% 등 금융 관련 업종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34포인트(2.44%) 오른 849.43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수가 2거래일 연속 급락한 데 따른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저가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시가총액 상위 제약·IT관련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급등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147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01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31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CJE&M(-0.84%)과 로엔엔터테인먼트(-0.67%)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 계열사 주가가 급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 6.56%, 셀트리온헬스케어 4.92%, 셀트리온제약 11.70% 등이다.

신라젠(10.47%)과 바이로메드(3.36%), 메디톡스(8.54%), 티슈진(2.62%), 펄어비스(0.91%) 등의 주가도 올랐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070.2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